세계한민족문화대전

미국에서 활동하며 이론물리학 발달에 기여한 한인 물리학자이자 대학교수.

이휘소(李輝昭)[1935~1977]는 경기중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화공학과에 입학하였다. 화학에서 물리학으로 관심이 옮겨 가면서 1955년 도미하여, 오하이오주 마이애미대학교 및 피츠버그대학교 대학원,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하였다. 스토니브룩대학 이론물리연구소 및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 등에서 이론물리학 교수로 연구 활동을 하다가 1977년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아버지는 이봉춘, 어머니 박순희이며, 부인은 심만청(沈蔓菁)이다.

이휘소는 1935년 1월 1일 서울 원효로[현 서울특별시 용산구]에서 아버지 이봉춘과 어머니 박순희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였다. 1941년 4월 경성사범학교 제1부속 국민학교에 입학하여 1947년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국민학교를 졸업하였다. 1947년 9월 경기중학교에 입학하였으며, 아버지의 이른 사망 후 어머니의 도움으로 수학하며 1952년 3월 서울대학교 화공학과에 입학하였다. 대학 입학 후 물리학에 흥미를 느낀 이휘소는 전공을 변경하려 하였으나 여의치 않자 미국으로 건너갔고, 1955년 1월 오하이오주 마이애미대학교[Miami University]에 편입하여 학업을 이어 나갔다. 1956년 6월 마이애미대학교를 졸업하였고, 1958년 8월 펜실베이니아대학교[The University of Pennsylvania] 대학원에 입학하여 1961년 2월에 졸업하였다. 1961년부터 1962년까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물리학과 조교수로 근무하였다. 이후 프린스턴 고등연구원[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연구 회원[1961~1976]과 앨프레드 슬론 재단[Alfred P. Sloan Foundation] 연구 회원[1962~1966]으로 활동하였다. 1962년 5월 심만청(沈蔓菁)과 결혼하였다.

1963년부터 1965년까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물리학과 부교수로 재직하였고, 1965년부터 1966년까지 펜실베이니아대학교 물리학과 정교수로 재직하였다. 1966년 9월부터 1974년 8월까지는 스토니브룩(Stony Brook)대학 이론물리연구소 교수로 재직하였다. 페르미 국립가속기연구소[Fermi National Accelerator Laboratory] 이론물리학부장[1973. 9.~1977. 6.]과 시카고대학교[the University of Chicago] 물리학과 교수[1974. 4.~1977. 6.], 스토니브룩대학 물리학과 선도 교수[1974. 9.~1977. 6.],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원[1976~1977. 6.]으로 활동하면서 연구를 이어 나갔다. 1977년 6월 16일 페르미 연구소 연구심의회 참석을 위해 콜로라도로 가던 도중 일리노이주의 키와니(Kewanee) 부근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였다.

1977년 8월 국민훈장 동백장이 추서되었다. 2006년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2005년도 한국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 헌정 대상자로 선정하였다.

• 강주상, 『이휘소평전』(럭스미디어, 2007)
• 강경식, 「내가 아는 고(故) 이휘소(李輝昭) 박사」(『과학과 기술』, 한국과학기술단체총협회, 1994)
• 강주상, 「이론 물리학자 이휘소」(『대학교육』7-8,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00)

• 미국의 한인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