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중한민중동맹단 외교사무소 터

한자 -中韓民衆同盟團外交事務所-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유적(세계)/터
지역 미국 워싱턴 D.C. 디 스트리트 노스웨스트 107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소재지 미국 워싱턴 D.C. 디 스트리트 노스웨스트 107
원어 주소 107 D Street Northwest, Washington, DC 20001, USA
영문 주소 107 D Street Northwest, Washington, DC 20001, USA
성격 중한민중동맹단 외교사무소 터
정의

일제 강점기 한길수가 대미 외교 활동을 위해 미국 워싱턴 D.C.에 설치한 중한민중동맹단 외교사무소 터.

변천

한길수(韓吉洙)는 1937년 10월 하와이를 미국의 주로 편입하자는 논의를 위한 상하 양원 합동위원회 공청회에서, 일본이 하와이에 있는 일본인들을 배후 조정하여 인종적 분규를 일으킨다고 폭로하여 주목을 받았다. 그는 1935년부터 하와이에서 중한민중동맹단(中韓民衆同盟團)을 조직하여 활동하다가, 1938년 9월 미국 본토로 와서 미국 정부를 상대로 일본의 침략 음모를 폭로하는 외교 선전 활동을 전개하였다. 한길수는 1941년 3월 일본이 미국을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것을 미국 국무성과 전쟁성에 알렸다. 그 직후인 그해 12월 7일 일본이 하와이 진주만을 기습 공격하자 한길수의 이름이 미국 정가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1941년 4월 한길수재미한족연합위원회의 국방공작봉사원으로 임명된 이후 미국을 상대로 외교 활동을 전개하면서 주미외교위원장 이승만(李承晩)과 마찰을 일으키기도 하였다. 이승만과의 알력으로 한길수는 국방공작봉사원을 사퇴하였고, 그를 지원해 주었던 중한민중동맹단과 조선의용대 미주후원회연합회도 재미한족연합위원회를 탈퇴하였다. 그 후 조선의용대 후원회의 후신인 조선민족혁명당 북미총지부에서는 한길수를 외교 대표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해 주었다. 이에 한길수는 워싱턴 세너트호텔(Senate Hotel)에 외교 사무소를 설치하고 대미 외교 활동을 전개하였다. 한길수재미한족연합위원회를 탈퇴한 이후 주미외교위원장 이승만을 적극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하였고, 이로 인해 미주 한인들의 외교 역량을 분산시키기도 하였다.

현황

중한민중동맹단 외교사무소 터의 주소는 원래 디 스트리트 노스웨스트 101이었으나, 현재는 디 스트리트 107로 되어 있고 주차장으로 변해 있다.

의의와 평가

한길수재미한족연합위원회 국방봉사원을 사퇴한 이후 중한민중동맹단과 조선의용대미주후원회연합회의 후원을 받아 워싱턴 D.C.에 외교 사무소를 설치하여 독자적으로 대미 외교 활동을 전개하였다.

참고문헌
  • 고정휴, 『이승만과 한국 독립운동』(연세대학교 출판부, 2004)
  •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 보고서』9(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 2009)
  • 홍선표, 『재미 한인의 꿈과 도전』(연세대학교 출판부,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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