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서재필이 운영하였던 인쇄 및 출판사 건물.

한국에서 독립협회 등 계몽 운동을 하다가 다시 미국을 돌아온 서재필(徐載弼)[Philip Jaison]은 1899~1903년에 펜실베이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위스터(Wistar)연구소에서 의학 관련 업무에 종사하다가, 1904년 해리 힐맨 아카데미(Harry Hillman Academy) 1년 후배인 해롤드 디머(Harold Deemer)와 함께 ‘디머 앤드 제이슨(Deemer and Jaison)’을 설립하여 문구점 사업을 시작하였다. 이후 독립하여 1914~1924년에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Philadelphia)에 필립제이손상회[Philip Jaison＆Company]라는 인쇄 및 출판 사업체를 설립하고 경영하였다.

필립제이손상회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체스트넛 스트리트(Chestnut Street) 1537에 있었다.

1919년 3.1운동이 발발하자 서재필이 독립운동에 모든 힘을 쏟으면서 필립제이손상회는 사업적으로 어려운을 겪게 되었고, 1924년 파산하고 말았다. 서재필이 필립제이손상회에 전념할 수 없었던 이유는 대한민국통신부 운영과 한국친우회 조직 등 독립운동에 열정을 쏟았기 때문이었다. 필립제이손상회 파산 이후 서재필은 유일한(柳一韓)의 도움을 받아 무역업을 하는 한편, 유한주식회사의 필라델피아 지사장으로 1926년까지 활동하였다.

필립제이손상회가 있었던 건물은 현재 없어졌고, 체스트넛 스트리트 1537 자리에는 ‘스티브스 프라이스 오브 스테이크스(Steve's Price of Steaks)’라는 식당이 있다.

• 홍선표, 『서재필, 개화 독립 민주의 삶』(서재필기념재단, 2009)
•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 보고서』9(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 2009)
• 홍선표, 「서재필의 독립운동」1919~1922(『한국 독립운동사 연구』7, 1993)

• 미주 한인의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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