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31년 6월 5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북미 대한인유학생총회가 동부연회를 개최한 장소.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인터내셔널 하우스(International House)에서는 1931년 6월 5일 내외국의 인사를 초청한 북미 대한인유학생총회 동부연회가 개최되었다.

미국 뉴욕 맨해튼(Manhattan)에 있는 인터내셔널 하우스(International House)는 ‘I-House’로 알려져 있는데, 대학원생, 연구 학자, 연수생 및 인턴을 위한 비영리 숙소를 제공하는 센터이다. YMCA의 관리였던 해리 에드먼즈(Harry Edmonds)는 세계 각국에서 온 학생들 간의 유대를 증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활용할 기숙사를 설립하기 위해 기금 모집을 시작하였고, 1924년 록펠러 2세[John D. Rockefeller Jr.]와 클리블랜드 호들리 도지 가족[Cleveland Hoadley Dodge Family]의 기금으로 문을 열었다.

미국 뉴욕에는 컬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를 비롯한 여러 대학에 한인 학생들이 유학을 하고 있었는데, 동부 지역 한인 학생들의 대규모 행사는 주로 인터내셔널 하우스에서 개최되었다. 1931년 6월 5일 북미 대한인유학생총회는 동부연회를 뉴욕 한인교회에서 개최하였고, 오후 6시 30분 인터내셔널 하우스에서 내외국 인사를 초청하여 학생회 동부연회를 열었다. 당시 인터내셔널 하우스에서 열린 북미 대한인유학생총회 동부연회에는 당시 세계일주를 하고 있던 동아일보사 사주 김성수(金性洙)를 비롯하여 베이커 박사 부부, 그 밖에 한국에 관심이 많은 인사들이 초청되었다. 뉴욕에 있는 인터내셔널 하우스뿐만 아니라, 록펠러 2세의 기부로 시카고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에도 인터내셔널 하우스가 1932년에 개관되었는데, 한인 학생들은 시카고대학교의 배려로 그곳에서 기숙을 할 수 있었다.

인터내셔널 하우스는 뉴욕시 리버사이드 드라이브(Riverside Drive) 500에 있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인터내셔널 하우스는 2022년 현재도 전 세계에서 온 학생, 학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 뉴욕한인교회역사편찬위원회, 『강변에 앉아 울었노라-뉴욕 한인교회 70년사』(깊은샘, 1992)
•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칠십년사』(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 1995)
•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 보고서』9(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 2009)
• 「동부와 중서부의 학생 연회 대성황리에서」(『신한민보』, 1931. 6. 25.)

• 미주 한인의 독립운동
• 북미 대한인유학생총회
• 뉴욕 한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