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05년 8월 이승만과 윤병구가 외교활동을 펼치기 위해 숙박한 미국 뉴욕주 오이스터 베이에 있는 호텔.

옥타곤호텔(Octagon Hotel)은 1851년 루터 잭슨(Luther Jackson)에 의해 ‘나소 하우스(Nassau House)’로 지어져 널리 알려진 식당이자 정치적 모임 장소로 유명하다. 1887년 필립(Phillip)과 메이 라벨(Mary Lavelle)이 인수하여 옥타곤호텔로 이름을 바꾸었는데, 롱아일랜드(Long Island) 지역에서 잘 알려진 팔각형 건물이다.

1905년 8월 3일 이승만(李承晩)과 윤병구(尹炳求)가 한국민을 대표하여 시어도어 루스벨트(Theodore Roosevelt) 대통령에게 한국의 독립을 청원하기 위해 오이스터 베이(Oyster Bay)에 도착하여 옥타곤호텔에서 숙박하였다. 이승만과 윤병구는 8월 4일 루스벨트 대통령의 별장인 새거모어 힐(Sagamore Hill)을 찾아가 접견하였다. 두 사람은 밤늦게 대통령 별장을 찾아가 비서에게 명함과 미국 육군 장관 윌리엄 태프트(William Taft)의 소개장을 제출하였다.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루스벨트 대통령을 접견하여 대한제국의 독립 유지와 미국의 거중조정[good offices]을 요청하였다.

옥타곤호텔은 미국 뉴욕주 오이스터 베이 웨스트메인 스트리트 67에 있다.

옥타곤호텔은 2007년 벨볼라 부동산회사[Bevola Realty Corp]에서 구입하여 복원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 유영익, 『이승만의 삶과 꿈』(중앙일보사, 1996)
• 나가타 아키후미, 『미국, 한국을 버리다』(기파랑, 2007)
•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 보고서』9(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 2009)
• 고정휴, 「독립운동기 이승만의 외교 노선과 제국주의」(『역사 비평』1998. 겨울호)
• 정병준, 「1905년 윤병구, 이승만의 시오도어 루즈벨트 면담 외교의 추진 과정과 그 의미」(『 한국사 연구』157, 한국사연구회, 2012)

• 미주 한인의 독립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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