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55년 미국 뉴욕주 뉴욕에서 한인 유학생들이 유학생회의 창립 행사를 개최했던 곳.

6.25전쟁이 끝나고 휴전이 성립된 이후인 1955년 가을, 뉴욕에 유학 중인 대학생들이 뉴욕 한인유학생회를 창립하였다. 컬럼비아대학교(Columbia University)와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재학생들이 주축이 되었는데, 창립 행사 장소가 컬럼비아대학교의 얼홀(Earl Hall)이었다. 유학생 50여 명이 참석하여 초대 회장에 백선기를 선출하였다. 창립 초기 200명에 가까운 학생들이 각종 행사에 참석하였다. 이후에도 3.1운동 기념식, 8.15 기념식 등을 개최하는 장소로 얼홀이 활용하였다.

이외에도 한인 유학생들은 여름방학 중에 야유회를 가기도 하였고, 연말에도 파티를 열었다. 이들은 1956년 창설된 재미한인유학생연합회 전국 조직을 통해 한국에 도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휴전 후 물자가 부족한 한국의 학생들에게 읽을 책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뉴욕을 중심으로 조국에 보내는 선물 캠페인을 벌이기도 하였다.

얼홀은 미국 뉴욕주 뉴욕에 있는 컬럼비아대학교의 부속 건물이었다.

한인 유학생들이 얼홀에서 8.15 기념식, 3.1운동 기념식 등을 개최하며 민족 정체성을 확인하고, 한인 유학생들 간에 친목을 도모할 수 있었다.

• 조종무, 「해방 후 뉴욕 일원 한인 사회(1945~1959)」(『중앙사론』36, 중앙대학교 중앙사학연구소, 2012)

• 미주 한인의 독립운동
• 뉴욕 한인유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