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일제 강점기 미국 뉴욕주 뉴욕에서 고려경제회가 사무실로 쓰던 건물 터.

고려경제회[Korea Economic Society]는 1943년 12월 2일 미국 뉴욕주 뉴욕에서 유일한(柳一韓) 등 11명의 발기로 조직된 선전 홍보 기관이다. 1943년 12월 카이로선언으로 연합국이 한국의 독립을 약속하였기 때문에, 뉴욕에 거주하던 한인들은 전후 한국을 근대적 산업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한 준비를 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1943년 12월 2일 뉴욕 한인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임시 의장에 유일한, 임시 서기에 김성덕, 임시 재무에 정기원과 김진억 등을 선출하였다. 그 후 정식으로 고려경제회를 창립하여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한국의 근대적인 산업 및 경제 건설을 위한 연구 조사를 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고려경제회의 선전 홍보를 위해 『Korea Economic Digest[고려경제회보]』라는 영문 기관잡지를 발간하였다.

고려경제회는 비영리, 비정치적인 사업가들의 모임이었으며, 목표는 한국의 발전과 경제적인 분야 공적으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표방하였다. 이러한 목적하에 고려경제회는 한국이 자유를 획득하기 위한 일에 협조하고, 또 연합국의 승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고려경제회는 한국의 자원과 인적 활용, 전후 한국의 국제 교역 발달 등을 위한 계획을 연구하고 전후 한국의 국제무역 발달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고려경제회 터는 미국 뉴욕주 뉴욕시 브로드웨이(Broadway) 1775에 있었다고 하며, 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이 발행한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 보고서』 제9권[2009] 256쪽에는 이전 고려경제회 사무실이 있던 자리 1층에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등 각종 사무실이 있었다고 나온다. 그러나 구글 지도상에는 뉴욕주 뉴욕시 브로드웨이 1775는 검색되지 않는다.

• 『고려경제회보(Korea Economic Digest)』(1944. 10.)
• 이현희, 『 유일한의 독립운동 연구』(동방도서, 1995)
•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 보고서』9(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 2009)
• 홍선표, 『재미 한인의 꿈과 도전』(연세대학교 출판부, 2011)
• 「경제연구회 조직 준비」(『신한민보』, 1943. 12. 16.)
• 「고려경제회 회원 변동」(『신한민보』, 1944. 6. 22.)

• 미주 한인의 독립운동
•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