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Murder Case Against Oh In-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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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吳寅鎬事件 |
영문 | Murder Case Against Oh In-ho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사건(세계)/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
지역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 |
시대 | 현대/현대 |
발생|시작 시기/일시 | 1958년 4월 25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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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시작 장소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 |
종결 장소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 |
원어 항목명 | Murder Case Against Oh In-ho |
성격 | 사건 |
관련 인물/단체 | 오인호|오기병 |
1958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흑인 청소년들이 한국인 유학생 오인호를 살해한 사건.
오인호 사건이 벌어진 후 이틀 만에 범인들이 전원 체포되었다. 범인들은 근처에서 열리는 청소년 댄스파티 입장료 35센트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오인호 사건 소식은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 언론들은 대서특필하며 일제히 머리기사로 다루었다. 필라델피아 시장까지 참석한 오인호의 장례식에 수많은 조문객이 고인을 추모하였다. 사람들은 35센트 때문에 사람을 죽인 범인들의 비인간성에 경악했고, 폭행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잔혹함에 분노하였다.
이후 필라델피아 시장에게 한국에서 편지 한 통이 전달되었다. 사망한 오인호의 아버지 오기병의 편지였다. 오기병은 부산 영도교회의 장로였다. 오기병은 “가족들은 슬픔과 충격을 받았지만, 가장 관대한 판결이 내려지도록 청원하기로 결정하였다. 교육적 빈곤이 살인의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가족은 이들이 석방된 뒤에 직접 교육 및 사회 적응의 목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금을 적립하기로 하였다.”며 살인자들을 용서한다는 내용을 담은 편지와 500달러를 함께 보내왔다.
오인호 사건은 아들을 죽인 범인들을 처벌하지 말고 용서해 달라는 아버지의 편지로 미국 사회에 많은 감동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