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애국동지대표회의

원어 항목명 Denver Patriotic Comrade Representative Conference
한자 -愛國同志代表會議
영문 Denver Patriotic Comrade Representative Conference
분야 역사/근현대
유형 사건(세계)/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08년 7월 11일
종결 시기/일시 1908년 7월 14일
발단 시기/일시 1908년 6월 10일
발생|시작 장소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종결 장소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원어 항목명 Denver Patriotic Comrade Representative Conference
성격 회의
관련 인물/단체 박용만|이승만|윤병구|김헌식
정의

1908년 7월 11일 박용만이 제안하여 미주 한인 대표들이 덴버에서 개최한 회의.

개설

덴버 애국동지대표회의는 박용만(朴容萬)의 제안으로 미주 한인들 및 한인 단체들을 통합하고 위태로운 조국을 돕기 위해 1908년 7월 11일 미국 콜로라도(Colorado)주 덴버(Denver)에서 열린 회의이다.

역사적 배경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는 1908년 6월 10일 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박용만이 이에 착안하여 미주 한인 대표들에게 덴버에서 ‘애국동지대표회의’를 열자고 제안하게 되었다.

경과

박용만이 애국동지대표회의 발기 취지서를 『대동공보』『공립신보』에 발표했고, 발표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티븐스 저격 사건이 발생하였다. 친일 미국인 더럼 화이트 스티븐스(Durham White Stevens)는 대한제국의 외교 고문이었음에도 일본을 위해 일을 하여 미주 한인들의 분노의 대상이 되었다. 스티븐스 저격 사건은 이런 상황에서 발생했고, 한국의 전명운(田明雲)장인환(張仁煥)이 일으킨 사건이었다. 미주 한인 사회의 관심이 온통 스티븐스 사건에 쏠리게 되어 박용만은 가까스로 일정을 잡았다.

결과

1908년 7월 1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그레이스감리교회에서 덴버 애국동지대표회의가 개최되었고,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대표자들과 더불어 다른 지역 국가의 한인 동포들을 대리하는 대표자들이 참석하였다. 대표적인 참석 인물로는 이승만(李承晩), 윤병구(尹炳球), 김헌식(金憲植) 등이었다. 회의는 일본의 감시와 첩보가 우려되어 비공개로, 한국어로 진행되었다. 당시 덴버의 신문 자료와 한국인 일본 밀정의 보고서를 통해 회의 내용을 살펴보면, 한인들이 여름방학 기간 동안 네브래스카주 커니(Kearney)에서 한인군사학교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덴버 애국동지대표회의는 미국 전역에 흩어져 있던 미주 한인들이 하나로 뭉쳐 공동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단결을 시도하고, 한인군사학교의 설립을 결정한 행사였다.

참고문헌
  • 방선주, 『재미 한인의 독립운동』(한림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1989)
  • 안형주, 『박용만과 한인소년병학교』(지식산업사, 2007)
  • 한국사 시민강좌 편집위원회, 『한국사 시민강좌』47(일조각,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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