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19년 1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설립된 대한인국민회의 지방회.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는 미국 오하이오(Ohio)주 애크런(Akron) 지역의 한인들이 상부상조하며 한민족 독립운동 후원 활동을 전개한 단체이다. 1919년 애크런 거류 한인 20여 명이 ‘한인 임시회’를 개최하며 설립되었고, 이후 ‘오하이오지방회’로 불리게 되었다.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지역 거주 한인들의 상호부조 및 독립운동 후원 활동을 위해 조직되었다.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는 1919년 1월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에서 설립되었다. 미국 중부 오하이오주는 콜럼버스(Columbus)가 주도이지만, 산업 중심지는 애크런, 신시내티(Cincinnati), 클리블랜드(Cleveland) 등이다. 애크런 한인들은 1918년 중반부터 대한인국민회 지방회의 설립을 청원하였다. 애크런 지역에 거주하던 황보정걸(皇甫正杰), 김윤각(金允覺), 조울림(趙鬱林), 강영상(姜永商), 정주형, 하의옥, 박순욱 등 20여 명의 한인들이 1919년 1월 15일 ‘한인 임시회’를 개최하고, 1월 16일자로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에 지방회 설립 청원서를 제출하였다. 대한인국민회 북미지방총회에서는 같은 해 1월 22일자로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의 설립 인준장을 발급하였다.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는 1919년 2월 26일에 제1회 통상회를 개최하고, 회장 노진국, 부회장 박순욱, 총무 조울림, 서기 강영문(姜永文), 재무 황보정걸, 학무 사병순, 법무 최능익(崔能翊), 구제원 하의옥, 대의원 박인택, 실업부원 강영상 등으로 집행부를 구성하였다. 회관은 오하이오주 애크런 로즈 애비뉴(Rhodes Avenue) 732에 두었다.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는 1919년 3.1운동 직후에는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지만, 1920년대 초반에는 활동 사항이 나타나지 않는다. 애크런 지역 거주 한인들이 시카고나 인근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오하이오지방회가 해산을 하게 된 것으로 보여진다. 오하이오주에는 애크런 지역 외에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 지역 거주 한인들도 독립운동 자금을 거두며, 매년 3.1절 기념식을 거행하였다.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가 있었던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로즈 애비뉴 732는 현재 없어진 상태이고, 그 자리에는 개인 주택단지가 들어서 있다.

대한인국민회 애크론지방회는 애크런 지역 거주 한인들의 상호부조와 독립운동 후원을 위해 조직되어, 독립운동 자금을 거두고 3.1운동을 후원하는 활동을 하였다.

•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 실태조사 보고서』14(국가보훈처·독립기념관, 2014)
• 「오하요주 아클온 거류 동포의 청원서」(『신한민보』, 1919. 1. 30.)
• 「오하요(아크론)지방회」(『신한민보』, 1919. 2. 13.|1919. 2. 20.)
• 「각 지방 국민회 사무소」(『신한민보』, 1919. 7. 15.)

• 미주 한인의 독립운동
• 대한인국민회 뉴욕지방회
• 대한인국민회 시카고지방회
• 강영문
• 강영상
• 대한인국민회
• 조울림
• 최능익
• 황보정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