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Harry Hines Koreat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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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Harry Hines Koreatow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세계)/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 해리하인즈 |
시대 | 현대/현대 |
현 소재지 |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 해리하인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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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 항목명 | Harry Hines Koreatown |
성격 | 한인타운 |
1980년대 중반부터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 해리하인즈에 형성된 한인 상업지구.
1980년대 댈러스 지역의 부동산 경기가 활성화되자 다른 지역에 살던 한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였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초반 댈러스시 북동부에 있는 갈랜드(Garland)시에 한인타운이 형성되고, 1980년대 중반에는 댈러스의 해리하인즈 블러바드(Harry Hines Boulevard)와 로열 레인(Royal Lane)에 한인 식당과 미용실, 세탁소, 청소업 등 한인 사업체가 집적하기 시작하였다. 1990년대에는 무역업, 세탁업, 미용업, 식료품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인들 소유의 사업체가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해리하인즈 한인타운[Harry Hines Koreatown]이 매우 활성화되었다. 이에 1999년 댈러스시에서는 해리하인즈 블러바드와 로열 레인의 교차 지점 북서 코너에 ‘아시안 트레이드 디스트릭트(Asian Trade District)’라는 문구와 태극 문양이 새겨진 조형물을 설치하며 한인타운의 존재를 인정해 주었다.
2008년 거대 한인 마트의 지점이 캐럴턴(Carrollton) 아시안 타운센터에 개장하고, 이에 따라 새로운 한인 사업체들도 함께 캐럴턴시 일대로 이전하면서 해리하인즈 한인타운에 위기가 찾아왔다. 그럼에도 해리하인즈는 아직까지 ‘원조’ 한인타운의 명맥을 유지하며 한인 도소매 업체의 근거지 역할을 하고 있다.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교통 결절의 이점을 누리며 지역 재생을 위한 한인들의 지속적 투자의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20년, 한미은행 달라스 지점이 로얄 코리아 타운 플라자로 이전하면서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 신한은행, CBB 뱅크 등 거의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이 자리하게 되었다. 2021년 거대 한인 마트가 입점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며, 이에 발맞춰 1976년 창립된 달라스 한인상공회는 이곳을 공식적인 ‘한인타운’으로 지정받으려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 미국의 인구 센서스 기준 텍사스주의 한인 수는 총 6만 7750명이고, 그중 댈러스 권역의 한인 동포 수는 2만 8907명이다. 지역 한인회, 한인 언론사, 교회 및 유학생 등의 협조를 얻어 비공식적으로 추정한 댈러스 권역의 한인 인구는 약 7만 4000명에 이른다.
해리하인즈 한인타운은 댈러스의 한인타운 중 대표적인 상권 지역으로 로열 레인 한인 상권이라고도 불린다. 이곳은 댈러스시 북쪽에 자리한 갈랜드시와 캐럴턴시의 한인 밀집 상권, 서쪽의 어빙(Irving)시 한인타운과 더불어 텍사스 지역을 대표하는 한인 상권 지역이다. 댈러스 권역에서 주요 한인 거주 지역은 캐럴턴, 코펠(Coppell), 플레이노(Plano), 갈랜드, 리처드슨(Richardson), 어빙, 알링턴(Arlington), 루이스빌(Lewisville), 플라워마운드(Flower Mound), 포트워스(Fort Worth) 등이다.
댈러스에는 한국계 초국적기업도 많이 진출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삼성전자, 서울도시가스, 신한은행, 아시아나항공,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상선, 효성노틸러스 등 10여 개 업체가 진출해 있다. 그리고 의료, 연구, 에너지 분야 등의 전문직 종사자들은 현지 기업에서 근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인은 세탁소, 주유소, 식당 운영 등 소규모 자영업과 도소매업에 종사한다. 그중 청소업 및 건물 임대업 등으로 많은 경제적 이익을 얻은 한인들도 다수 존재한다. 한인 1.5세 및 2세들은 지역의 한인회와 함께 한국을 알리기 위한 각종 축제 개최 및 정치활동위원회[Political Action Committee, PAT]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