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 블러바드

원어 항목명 Wilshire Boulevard
영문 Wilshire Boulevard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세계)/도로와 교량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준공 시기/일시 1895년
해당 지역 경유 구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원어 항목명 Wilshire Boulevard
성격 도로
길이 25.48㎞
정의

1895년 완공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

개설

윌셔 블러바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을 가로지르는 간선도로이다. 윌셔 블러바드가 자리한 지역은 1930년대까지 로스앤젤레스시 번화가로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기업과 백인 이주자들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1970년대 이후 한인 이주자들이 유입되면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였으나 대자본의 개발 투자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명칭 유래

윌셔 블러바드는 로스앤젤레스시 정부에 도로 건설에 필요한 땅을 기부했던 대부호이자 사회주의자 헨리 게일로드 윌셔(Henry Gaylord Wilshire)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제원

총 길이 25.48㎞의 간선도로로 산타모니카(Santa Monica)시, 브렌트우드(Brentwood), 소텔(Sawtelle), 웨스트우드(Westwood), 베벌리힐스(Beverly Hills)시, 핸콕 파크(Hancock Park),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웨스트레이크(Westlake), 로스앤젤레스시 다운타운을 경유한다.

건립 경위

1890년대 헨리 게일로드 윌셔는 웨스트레이크 파크(Westlake Park) 근처 약 35에이커[0.14164㎢]의 보리밭을 사 폭 4m의 도로로 만들었다. 이후 헨리 게일로드 윌셔는 도로의 이름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짓고 철도 노선이나 산업용 트럭 운송을 금지한다는 조건으로 본인이 소유하고 있던 땅의 일부를 로스앤젤레스시에 기부했고, 1895년 윌셔 블러바드가 완공되었다.

변천

윌셔 블러바드는 1930년대까지 로스앤젤레스시의 번화가로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대기업이 로스앤젤레스 다운타운 등으로 이전하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1970년대 이후 로스앤젤레스에 한인 이주자가 급증하면서 센트럴 엘에이(Central L.A.)의 윌셔 블러바드 일대는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1972년 주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윌셔 블러바드상에 관저를 매입했으며 1980년대 중반에는 한인타운의 범위가 올림픽 블러바드(Olympic Boulevard)에서 윌셔 블러바드까지 확장하였다. 이후 1990년대 미국의 경제 호황과 1997년 한국의 외환위기로 한국 중산층과 상류층의 투자 자금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으로 유입되어 윌셔 블러바드 일대에는 고급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다양한 소비 문화 시설이 건설되었다.

현황

19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윌셔 블러바드는 한인이 운영하는 각종 소매업체가 집중되어 있는 등, 올림픽 블러바드와 더불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의 중심지로 기능하는 핵심 도로이다. 윌셔 블러바드가 관통하는 지역들에는 한인타운 외에도 웨스트우드 일대의 리틀 페르시아(Little Persia), 미드윌셔(Mid-Wilshire) 일대의 리틀 에티오피아(Little Ethiopia)와 같은 소수민족 집거지들이 분포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 미국 현지뿐 아니라 한국에서 대자본이 들어오고, 이에 따른 부동산 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 윌셔 블러바드를 중심으로 대형 쇼핑몰과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등 도시 재생과 함께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도 가속화하고 있다. 윌셔 블러바드상의 대표적인 건물은 2017년 한진그룹에서 준공한 윌셔 그랜드 센터(Wilshire Grand Center)이다.

참고문헌
  • 박경환·이영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다시 생각하기: 1990년대 중반 이후의 다중스케일적 지리적 변동(Rethinking Los Angeles Koreatown: Multi-scaled Geographic Transition since the Mid-1990s)」(『대한지리학회지』42-2, 대한지리학회, 2007)
  • 김백영, 「소수민족 혼성 거주지에서 초국적 개발주의의 거점지로: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변천사에 대한 공간사회학적 연구」(『사회와역사』120, 한국사회사학회, 2018)
  • 「[열린 광장] 우리 동네, 윌셔의 역사를 아십니까」(『로스앤젤레스 중앙일보』, 2016. 3. 7.)
  • 「윌셔 그랜드 센터 개관…LA 중심부 스카이라인 바꿨다」(『연합뉴스』, 2017. 6. 24.)
  • 「The many culturally rich ethnic neighborhoods of Los Angeles」(『SFGATE』, 2015. 2. 5.)
  • 「They can’t go back to Iran. So L.A. Persians built ‘Tehrangeles' and made it their own」(『Los Angeles Times』, 2019. 2. 24.)
  • 「L.A Rising: Koreatown」(『Los Angeles Business Journal』, 2020. 9. 13.)
  •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관(https://overseas.mofa.go.kr/us-losangeles-ko/wpge/m_4351/contents.do)
  • Los Angeles Conservancy(https://www.laconservancy.org/history-wilshire-boulevard)
  • Preserve LA(https://www.2preservela.org/la-planning-commission-approve-luxury-tower-gentrifying-westl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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