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로렌스 애비뉴 일대 한인 집거지에 있는 도로.

시카고 로렌스 서울 드라이브는 1965년 「이민 및 민족법」[Immigration and Nationality Act of 1965] 개정 이후 한인 이민자들과 상점들이 밀집하면서 시카고시 내부의 쇠락한 지역이었던 로렌스 애비뉴 일대 상권을 되살린 공로에 보답하기 위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1992년 시카고시 의회가 로렌스 애비뉴를 ‘서울 드라이브’로 명명하였다.

1992년 시카고 시의원이었던 리처드 멜(Richard Mell)은 한인 사회가 시카고시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명예의 길 서울 드라이브 표지 부착 조례안’을 상정하였다. 1992년 말 시카고시 의회에서는 서울 드라이브 명예의 길 표지 부착 조례안을 시의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이에 1993년 5월 12일 시카고시청 교통국에서 로렌스 애비뉴로 이어지는 시카고 리버 서쪽 메너 가에서 센트럴 파크가 일대에 ‘서울 드라이브’ 표지 10여 개를 부착하였다. 시카고시는 1993년 5월 19일 지역 시의원과 한인 사회 대표, 서울특별시 의회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렌스 한인 상가 중심 지역이던 킴볼 전철역 일대에서 현판식을 갖고 시카고 로렌스 서울 드라이브의 명칭을 공식화하였다.

근래 시카고 로렌스 서울 드라이브 일대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자녀의 교육 문제나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북서부 교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시카고 로렌스 서울 드라이브 일대가 갖고 있던 한인타운으로서의 이미지가 희미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 김창범, 『미주 한인 이민 100년사』(코람데오, 2004)
• 「표지판 따라가도 없는 코리아 타운」(『미주한국일보』, 2017. 7. 14.)
• 「A Sign From The Past: What Happened To Chicago's Koreatown?」(『WBEZCHICAGO』, 2017. 7. 12.)
• 재외동포의 창(http://webzine.korean.net/202005/pages/sub01_02_01.jsp)

• 미국의 한인 사회
• 시카고 한인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