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95년 미국 워싱턴 D.C.에 세워진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 공원.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워싱턴 D.C. 내셔널 몰(National Mall) 서쪽 링컨기념관 근처에 있다. 평상시에도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는 워싱턴 D.C.의 명소이며 기념공원이다. 기념물의 군인 조각상은 실물 크기로 제작되어 한국전쟁에 대한 시민들의 기억을 되살리는 추억의 장소가 되고 있다.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하였거나 한국전쟁 중 전사한 미군들을 기리기 위한 목적으로 건립되었다. 1986년 10월 28일 미국 의회가 건립을 승인하였으며[공법 99-572], 1992년 6월 14일 미국 국기 제정 기념일에 착공식을 갖고 공사를 시작하였다. 약 3년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1995년 7월 27일 한국전쟁 종전 42주년을 기념하여 빌 클린턴 대통령과 김영삼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이 열렸다.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이 완공된 후 전사자들을 기리는 기념물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2014년 미국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과 교민들이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 내 전사자와 실종자, 카투사들의 이름을 새겨 넣는 추모의 벽 법안을 미국 의회에 공동으로 발의하였다. 미국 상원과 하원은 2016년 9월 추모의 벽 건립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으며, 11월에 한국 국회에서도 추모의 벽 건립 지원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이후 한국 정부의 건립 예산 지원과 후원금 모금을 바탕으로 2021년 5월 추모의 벽 착공식이 개최되었으며, 2022년 5월경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되었다.

부지 면적은 8,903㎡이며 한국전쟁에 참전한 사람들을 기리는 벽화[Mural Wall], 기억의 연못[Pool of Remembrance], 스테인리스 조각상 19개로 구성되어 있다. 군인 19명의 조각상이 기념 벽에 비치면 모두 38명으로 보이면서 38선을 상징한다고 한다. 조형물 앞에 추모 문구가 새겨진 석판과 추모 화환이 놓여 있는데, 비문에는 “전혀 알지 못하고 만나본 적 없는 나라의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국가의 부름에 응한 우리의 아들과 딸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라고 새겨져 있다.

워싱턴 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은 미국 연방정부 국립공원관리소가 관리하고 있다. 매년 한국전쟁 정전 기념식이 개최되고 있다.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24시간 공개되어 있다.

• 『6.25전쟁 60주년 UN 참전 기념시설물 도감』2(국가보훈처, 2010)
• 「한국전 전사자 이름 새긴 ‘美 추모의 벽’ 착공…“내년 5~6월 완공”」(『서울신문』, 2021. 5. 22.)
• 「자유 수호 참전 용사 희생 기려」(『미주한국일보』, 2021. 7. 28.)
• 「참전 용사에게 빚진 우리…‘1인 1만원’ 작은 사랑 모아요」(『국민일보』, 2021. 8. 13.)
• 워싱턴D.C.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https://www.nps.gov/kowa)
• American Battle Monuments Commission(https://www.abmc.gov)
• National Capital Planning Commission(https://www.ncpc.gov)
• Washinngton DC(https://washington.org/ko)

• 한국전 참전 기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