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90년대부터 미국 북동부 뉴저지주 버건카운티 포트리에 형성된 한인 집중 거주지 및 상업 지역.

뉴저지주는 미국의 북동쪽에 자리하며 전통적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곳이다. 인근 뉴욕시와 대도시권을 형성하는 지역으로 뉴욕으로 통근하는 인구가 주로 거주한다. 뉴저지는 뉴욕시와 함께 한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데, 특히 허드슨(Hudson)강 연안에 자리한 포트리를 포함하는 버건카운티에 한인이 많이 거주하며 상권도 발달하였다.

1970년대 초까지는 포트리에 거주하는 한인이 매우 적었으나 1990년대 꾸준히 증가하면서 한인타운이 형성되었다. 2000년대에 이르러 버건카운티에는 한국계 초국적 기업의 지사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그러면서 한인 주재원과 그들의 자녀를 중심으로 중상층 중심의 한인 사회가 형성되었고, 한인 사업체의 수는 100개 이상까지 증가하였다.

포트리 한인타운은 미국 다른 도시의 한인타운에 비해 빠른 성장을 보이는 지역이다. 두 가지의 성장 요인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첫째는 뉴욕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보다 나은 주거 환경과 교육의 기회를 찾아 교외로 이주한 것이다. 둘째는 1990년대부터 버건카운티의 한인 상업지구가 성장하고, 이에 따른 민족 어메니티의 개선으로 한인의 유입이 더욱 증가한 것을 들 수 있다.

2017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merican Community Survey)[ACS]에 따르면, 뉴저지주의 인구는 약 890만 명이다. 이 중 포트리에는 3만 7000명 정도가 살며, 한인은 1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포트리 인구의 약 23%에 해당한다.

• 윤인진 외, 『세계의 코리아타운과 한인 커뮤니티』(북코리아, 2019)
• 「미주 한인 인구 가구 통계」(한인사회연구원, 2019)
•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https://overseas.mofa.go.kr/us-newyork-ko/index.do)
• American Community Survey(https://www.census.gov/programs-surveys/a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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