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Clark Koreatown |
---|---|
영문 | Clark Koreatow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세계)/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클라크 스트리트 |
시대 | 현대/현대 |
현 소재지 |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시 클라크 스트리트 |
---|---|
원어 항목명 | Clark Koreatown |
성격 | 한인타운 |
1940년대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클라크 스트리트를 중심으로 형성된 한인 집중 거주지 및 상업지구.
시카고는 일리노이주 북동부에 있는 미국 중서부 최대 도시이다. 클락 한인타운은 시카고 시내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지르는 약 13㎞에 이르는 클라크 스트리트(Clark Street)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클라크 스트리트는 역사적인 장소가 많아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였다.
클락 한인타운은 1940년대 후반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교 치과대학 출신 한국계 미국인 치과 의사가 벨몬트(Belmont)와 클라크의 교차점에 병원을 열면서 이를 중심으로 한인 상가가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이후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클라크 스트리트에 한인 업소가 들어서며 50여 개까지 증가했고, 1970년대에는 60여 개까지 늘면서 한인타운이라 불릴 만한 상권이 발달하였다. 업종별로는 세탁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미용업과 식당, 식품점 등의 서비스업과 병원, 공인중개업 등의 전문 업종도 일부 입지하였다.
당시 대부분의 한인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유학생들이 대부분이었고, 귀국하지 않고 시카고에 정착한 독일 광부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고 월세가 저렴한 지역을 선호했는데, 클라크 스트리트는 그에 적합한 곳이었다.
2017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merican Community Survey)[ACS]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의 인구는 1,280만 명에 이르며 이 중 한인은 약 7만 명을 차지한다. 시카고의 인구수는 2020년 기준 약 270만 명이고 일리노이주 한인 인구의 18%가량이 시카고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클라크 스트리트는 시카고 중심지로 향하는, 대중교통은 편리하지만 고속도로와 떨어져 있어 자가용이 아니면 이동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가진 곳이다. 미국 내 한인의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자가용을 소유한 인구가 증가하면서 고속도로 이용의 필요성도 증대되었다. 이러한 한인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한인들의 상권은 고속도로 이용이 불편한 클라크 스트리트에서 고속도로에 인접한 로렌스 지역으로 옮겨 갔다. 로렌스 지역에 거주하던 사람들이 중산층을 중심으로 또다시 시카고 북부로 이동하면서 로렌스 한인타운에는 빈 상점들이 많이 생겨났고 지대는 더욱 저렴해졌다. 이에 더 많은 한인이 클락 한인타운을 떠나 로렌스 지역으로 이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