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 항목명 | Garden Grove Koreatow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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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 Garden Grove Koreatown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세계)/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
시대 | 현대/현대 |
개설 시기/일시 | 200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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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천 시기/일시 | 2019년 2월 12일 |
현 소재지 |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
원어 항목명 | Garden Grove Koreatown |
성격 | 한인타운 |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에 형성된 한인 집중 거주지 및 상업 지역.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은 로스앤젤레스 대도시권에 포함된 교외 한인타운으로, 1970년대와 1980년대 초창기 한인 이민자들이 이주해 비즈니스를 시작하면서 형성되었다.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은 비치 블러바드와 브룩허스트 스트리트 사이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현재까지도 오렌지카운티 한인 커뮤니티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공식 명칭은 2002년 가든그로브시 의회에서 공식 지정한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트(Korean Business District)’이었으나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에서 한인타운으로 개명하는 안을 요청하였다. 2019년 2월 12일 열린 시의회의 정기 회의에서 개명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하면서 20여 년 만에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트’에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부터 1980년대 한인들의 이민이 본격화되면서부터였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이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에 이어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의 한인 집중 거주지로 발전하게 된 계기는 1977년, 지역 주민 서영익이 자신이 운영하던 태권도장을 개조해 대형 슈퍼마켓인 경동마켓을 개업하면서부터였다. 1978년에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던 몇몇 한인이 상공인 단체의 필요성을 느껴 타운번영회를 조직하면서 한인타운의 발전을 위한 여러 활동들을 수행하였다. 한인타운 내에 가주마켓과 한남체인 등이 들어선 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은 오랜 기간 동안 오렌지카운티 일대 한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했고, 오렌지카운티 한인 축제[아리랑 축제]는 한인뿐 아니라 타 민족까지 참여하는 축제로 성장하였다. 이에 따라 가든그로브시는 이 지역 일대를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트’로 공식 지정했으며, 2000년대 중반까지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 이민자의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은 전성기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주변 베트남 커뮤니티의 확장과 더불어 교육과 환경을 고려한 한인들이 인근 풀러턴(Fullerton)과 어바인(Irvine), 부에나 파크(Buena Park)로 이주하면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상권은 상대적으로 위축되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이 자리한 가든그로브시는 로스앤젤레스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40㎞ 떨어져 있으며, 북쪽으로는 사이프러스와 애너하임, 동쪽으로는 오렌지, 서쪽으로는 웨스트민스터, 파운틴밸리와 인접해 있다. 가든그로브시의 전체 면적은 46.56㎢이며, 평균 해발고도는 26m로 평평한 평지상에 있다. 기후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은 고온건조하고 겨울은 온난 습윤하다. 상대적으로 온화하고 쾌청한 날씨가 지속되는 편이어서 사람들이 생활하는 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은 2019년 새로운 한인회관을 건립했으며, 한인타운으로 명칭을 변경한 이후 부에나 파크 일원에서 진행되었던 아리랑 축제를 다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개최하는 등 위축된 상권을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