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한인타운

원어 항목명 Duluth Koreatown
영문 Duluth Koreatown
분야 지리/인문 지리
유형 지명(세계)/행정 지명과 마을
지역 미국 조지아주 그위넷카운티 덜루스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현 소재지 미국 조지아주 그위넷카운티 덜루스
원어 항목명 Duluth Koreatown
성격 한인타운
정의

2000년대 초반부터 미국 조지아주 그위넷카운티 덜루스에 형성된 한인 집중 주거지 및 상업지구.

개설

덜루스(Duluth)는 애틀랜타 북동부 교외 지역인 그위넷카운티에 있는데, 도러빌(Doravile)과 뷰포드(Buford), 스와니(Suwannee), 존스크리크(Johns Creek) 등에 형성된 광역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타운 중 하나이다.

형성 및 변천

둘루스 한인타운의 성장은 애틀랜타 지역 내에서 한인 사회의 중심지 변화와 관련이 깊다. 우선 애틀랜타 지역에서 가장 먼저 한인타운이 들어섰던 곳은 도러빌이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히스패닉과 흑인 인구가 도러빌로 많이 유입되면서, 한인들은 보다 더 외곽에 자리한 덜루스로 이동하기 시작하였다. 더불어 신규 유입 한인들까지 덜루스에 정착하며 둘루스 한인타운은 현재까지 광역 애틀랜타를 대표하는 한인타운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신도시이면서 중산층이 사는 교외 지역으로 정돈된 이미지가 강한 것이 덜루스의 한인 인구 흡인 요인으로 평가된다. 둘루스 한인타운과 가까운 일부 아파트에서는 주민의 대다수가 한인으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덜루스의 한인 사회는 1980년대부터 성장하기 시작하였다. 당시 거대 쇼핑몰인 그위넷 플레이스 몰(Gwinnett Place Mall)이 들어섰고, 2000년대 초반에 슈거로프 파크웨이(Sugarloaf Parkway)와 대형 한인 마트가 들어서며 한인들이 덜루스로 몰리기 시작하였다. 특히 플레전트 힐 로드(Pleasant Hill Road)를 중심으로 한인 상권이 두드러지게 형성되었는데, 이곳에는 대형 한인 마트 세 개와 중국 마트 하나가 동시에 자리하며 아시안 상권의 중심지를 두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용실, 변호사 사무소, 회계법인, 병원, 노래방, 식당, 은행 등 다양한 한인 사업체가 둘루스 한인타운에 집적하고 있다. 한인 상권이 중국 상권, 미국 상권과 같이 형성되었기 때문에 덜루스의 유동 인구는 매우 많은 편이다.

현황

2019년 기준 덜루스의 인구는 2만 9000명으로 추산되며, 그 중 한인은 2,900명 정도로 덜루스 인구의 약 9.8%를 차지한다.

덜루스 지역에는 광역 애틀랜타에서 가장 많은 한인 업체가 입지하였다. 광역 애틀랜타의 전체 한인 업체 중 약 29%가 덜루스에 있고, 약 19%가 도러빌, 약 13%가 노크로스, 약 12%가 애틀랜타 시내에 있다. 이는 둘루스 한인타운이 2000년대 빠르게 성장한 결과이다. 1990년까지 한 개에 불과했던 덜루스의 한인 업체는 2000년 42개, 2008년에는 627개까지 크게 증가하였다.

참고문헌
  • 이승철·이의한, 「미국 조지아주 메트로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성장과 공간적 분포」(『한국경제지리학회지』14-2, 한국경제지리학회, 2011)
  • 「[2021 그곳에 살고 싶다] 〈2〉둘루스」(『미주 중앙일보』, 2021. 2. 12.)
  • United States Census Bureau(https://data.census.gov)
이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