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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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미국 하와이주 |
시대 | 현대/현대 |
저술|창작|발표 시기/일시 | 201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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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단행본 |
작가 | 안형주 |
2013년 출판된 『1902년, 조선인 하와이 이민선을 타다』에서 안형주는 자신의 조상 안재창(安載昌)[1873~1963]의 개인적 삶을 추적 및 서술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한인들의 초기 미국 이민사를 조망하였다. 안재창은 이민 초기 하와이 사탕수수 노동자,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정원사 및 청소 용역, 링컨에서 한인농업주식회사 경영,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코리안 농척회사의 설립 및 운영을 하는 한편, 박용만의 네브래스카주 한인소년학교를 지원하고 네브래스카 한인거류민회 회장직을 맡는 등 독립운동 활동을 하였다. 1920년대 디트로이트에서 정안회사를 세워 30년간 중국 음식 도매업을 경영하는 중에도 디트로이트 등지에 대한인동지회 지부를 설치하는 등 한국의 독립과 한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였다.
제1장 ‘구한말 하와이 이민 배경’은 구한말 조선의 상황과 당시 하와이 경제를 간추려 정리하였고, 제2장 ‘첫 하와이 이민선을 탄 안재창’에서는 안재창의 이민 동기와 하와이 한인의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제3장 ‘안재창의 미국 본토 밀입국과 대평원 생활’은 안재창의 삶을 통해 미주 본토 유타 및 네브래스카주로 이주한 한인들의 역경과 자립 과정, 박용만의 한인소년병학교에 경제적 지원을 한 안재창의 독립운동 활동을 다루고 있다. 제4장 중국 음식 도매업을 창출한 한인 득업사들·제5장 정안회사의 성공·제6장 경제 공황과 정안회사·제7장 정안회사의 종말까지 4개 장은 안재창과 그의 동업자들이 30년간 시카고 및 디트로이트 등지에서 중국 음식 도매업체인 정안회사를 창립 및 번창시키고, 1951년 매각할 때까지의 과정을 다루는 한편, 당시 한인의 경제적 상황, 태평양 전쟁과 한인들의 독립운동을 설명하고 있다. 맺음말에서는 안재창과 주변 인물들이 재미 한인으로서 미국 주류 사회에 동화하는 과정과 그 한계를 설명하고 있다. 부록으로 안재창 약력, 안재창 공훈록[1998년 국가보훈처], 안재창의 행적을 다루었던 『신한일보』, 『조선일보』, 『우라키』의 기사들이 실려 있다.
신국판 395쪽 분량에 삽화, 지도, 초상이 실려 있다.
『1902년, 조선인 하와이 이민선을 타다』는 구한말 첫 하와이 이민선을 탄 안재창과 안재창의 주변 인물을 통해 재미 한인들이 이국에서 어떻게 삶을 개척하였고 재미 한인 사회를 조성하였는지 밝히고 있으며, 이민사에서 소외되었던 유타 및 콜로라도 지역 초창기 재미 한인들의 삶의 애환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