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신부 진이』

원어 항목명 Honolulu
영문 Honolulu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유형 작품/문학 작품
지역 미국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편찬|간행 시기/일시 2009년
편찬|간행 시기/일시 2014년
원어 항목명 Honolulu
성격 장편 소설
작가 앨런 브렌너트
정의

2009년 미국에서 앨런 브렌너트(Alan Brennert)가 초기 하와이 한인 이민자인 사진 신부를 소재로 발표한 장편 소설.

개설

『사진 신부 진이』는 구한말 조선에서 테어나 일제 강점기에 사진 신부가 된 한 여인의 일대기를 그린 장편 소설이다. 1900년대 초 하와이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는 『사진 신부 진이』는 2009년 미국의 세인트 마틴스 프레스(St. Martin's Press)에서 『Honolulu』란 제목으로 출간하였다. 한국에서는 2014년 이지혜 번역으로 문학수첩에서 출간하였다.

미국 뉴저지주 잉글우드에서 태어난 앨런 브렌너트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수료하고 UCLA 대학원에서 시나리오 작가 과정을 공부했다. 텔레비전 시리즈 『LA 로』로 에미상을, 단편 소설 『마 퀴』로 네뷸러상을, 『몰로카이』로 콘트라코스타 도서관에서 후원하는 북클럽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내용

구한말인 1897년에 경상도 보조개골의 양반가에서 태어난 사진 신부 진이는 남자아이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저 ‘섭섭이’라고 불렸다. 아버지는 여자가 글공부 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고, 섭섭이는 외출도 자유롭게 할 수 없었다. 섭섭이는 이모부의 첩인 석란에게 몰래 한글을 배우고 ‘보배롭다’는 의미의 ‘진(珍)이’라는 이름도 얻는다. 진이는 하와이로 가면 여자도 남자처럼 학교에 다닐 수 있고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중매쟁이의 말에 속아 하와이로 떠난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사진 신부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바람과 달리 진이는 하와이에서 고된 노동, 남편의 폭력과 도박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결국 남편의 폭력으로 배 속의 아이까지 잃은 진이는 호놀룰루로 도망쳐 사창가 여인들의 옷을 수선해 주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그리고 재선이라는 한국인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진이는 전남편 노씨와 이혼 소송을 거친 끝에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식당을 운영하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이루어 낸다.

의의와 평가

진이라는 한 여인이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모습을 진솔하게 그리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2009 올해 최고의 소설’로 선정되었으며, ‘ELLE 매거진 그랑프리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참고문헌
  • 앨런 브렌너트, 『사진 신부 진이』(이지혜 옮김, 문학수첩, 2014)
  • 「미국 이주 조선 여인, 억척스레 일군 꿈과 사랑」(『경향신문』, 2014. 4. 25)
  • 「사진 신부 진이」(『뉴스엔뷰』, 201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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