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생활·민속/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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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의복/의복 |
지역 | 미국 하와이주 |
시대 | 현대/현대 |
성격 | 의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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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대 초 미국 하와이주 초기 한인 이민자들이 개량하여 만들어 입은 한복.
한복이 개량되어 가슴에 매었던 치마가 허리로 내려와 통치마로 변하였다. 치마의 길이는 짧아진 반면 저고리의 길이는 길어진 형태였다.
인조 비단으로 제작된 개량 한복에는 나들이를 할 때 입는 저고리 및 치마가 있고, 평상시에 착용하는 백색 단속곳 등이 있다.
1900년 이후 개량 한복의 등장으로 인해 여성들의 속옷은 여름에는 적삼과 치마만 착용하면서 간소화되었다. 여성 상의 속옷이었던 적삼은 저고리보다 치수를 작게 제작하여 밖으로 노출되지 않게 하였다. 1920년대 이후 메리야스 직물로 속옷이 제작되면서 그 위에 단속곳과 바지를 입거나 고무줄이 부착된 속바지나 속치마를 착용하기도 하였다. 하와이 한인 여성 가운데 함해나의 개량 한복을 살펴보면 하와이 이민자들이 고단한 이민 생활 속에서도 한국의 고유 전통을 지키며 근면하게 생활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함해나의 개량 한복은 미국 UCLA 리서치도서관의 스페셜 컬렉션에 보관 및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