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생활·민속/생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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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음식물/음식물 |
지역 | 미국 하와이주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최초 조리|제조 시기/일시 | 1919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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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조리|제조 시기/일시 | 1930년대 |
지역 내 재료 생산지 |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놀룰루시 모아와 스트리트 819-112 |
성격 | 음식물 |
재료 | 배추 |
1919년 이후 미국 하와이주 초기 한인 이주자들이 독립운동 기금을 모으기 위해 판매를 시작한 후 상업화된 음식.
초기 미국 하와이 이민자들은 개별적으로 된장, 간장 등 장류와 함께 김치를 담가 먹었다. 김치가 상업화된 계기는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 기금을 모금하기 위해 판매하면부터였다. 1919년 3·1 운동 소식이 하와이에 전해지면서 한인 여성들은 본격적으로 독립운동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시작했다. 여성들이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일은 김치를 만들어 파는 일이었다. 한인들뿐만 아니라 포루투갈인, 일본인, 필리핀인 등 모두가 김치를 사 먹었기 때문에 김치 장사를 통하여 독립운동 기금을 마련하는 일은 꽤 성과가 있었다.
이후 다문화 환경에서 음식 문화가 교류되면서 김치는 본격적으로 상업화되었다. 1930년대에는 한인 2세 조 김(Joe Kim)의 김치 공장이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다이아몬드 케이 김치’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를 시작하여 미국 본토에도 김치를 공급하였고, 1950년대에는 ‘조 김 김치(Joe Kim Kim Chee)’라고 상품명을 바꾸었다. 1949년에는 하와이의 코할라 지역에서 하나 김 리우(Hanna Kim Liu)가 ‘코할라 김치(Kohala Kim Chee)’를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1952년에 힐로 인근 케에아우 지역에서 임야물이 ‘케에아우 김치(Keeau Kim Chee)’를 상업화하였다. 1950년대 초반 호놀룰루에서는 헬렌 함(Helen Halm)이 ‘함스 김치(Halm's Kim Chee)’를 상업화하였다. 한인 인구가 하와이 총인구의 2%밖에 되지 않았고 더구나 일곱 개의 섬에 흩어져 있는 상황에서 이렇게 여러 상표의 김치가 상업화될 수 있었던 점은 하와이의 여러 민족들 사이에서 김치 문화가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하와이에서 판매되는 김치의 제조 방법은 일반적으로 한국의 김치와 다를 수 없지만, 그 맛은 덜 맵게 만드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