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미국 서부지역 재미 한인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친목과 유대를 다지기 위해 거행되는 민간 전래 놀이.

한민족은 다양한 민속놀이를 전승하고 있다. 민속놀이는 대부분 절기와 관련 있으며, 절기나 명절을 맞아 민속놀이를 하며 공동체 구성원들의 친목과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았다.

2005년 재미 한인들이 지키고 있는 민속놀이에 관한 장윤수의 조사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사는 20세 이상 한인 86%는 윷놀이를 한 경험이 있으며, 63%가 화투 놀이를 해보았다고 응답하였다. 그 외 줄다리기와 공기놀이가 54%, 제기차기 46%, 연날리기 45%, 장기 41%, 그네뛰기 37%, 널뛰기 36%, 팽이치기 33%, 씨름 28%, 강강술래 22%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주 시기에 따라 재미 한인들이 경험한 민속놀이에도 차이가 나타나며, 미국 이주 후 한국의 날과 같은 특별한 축제 기간에 민속놀이를 경험하는 경우도 있다. 재미 한인들은 윷놀이, 화투 놀이, 줄다리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연날리기, 장기, 그네뛰기, 널뛰기 등의 민속놀이를 통하여 한인 공동체 구성원들 간의 친목과 유대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 있다.

• 장윤수, 「재미 한인 문화 생활과 민족 문화」(『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국제학술회의』6,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