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19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의 한인기독교회에서 간행한 월간 잡지.

『한인기독교보[한인긔독교보]』는 이승만(李承晩)이 설립한 한인기독교회가 간행한 월간 잡지이며, 영문 제호는 Advocate of the Korean Christian Church에서 Korean Christian Herald로 변경되었다. 정확한 창간일은 알 수 없으나 1919년에 발간된 것으로 추정되며, 종간일 역시 미상이나 1940년대까지 발간된 것으로 보인다.

한인기독교회는 1918년 12월 23일 이승만이 30여 명의 감리교 교인들과 함께 설립한 독립 교파 교회이다. 이승만은 하와이 감리교단이 운영하는 학교에서 손을 떼고 독자적인 한인중앙학원·한인기독학원을 설립하였고, 1918년 한인기독교회를 설립하였다. 『한인기독교보』의 정확한 창간일을 알 수 없으나 1919년에 발간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인기독교보』의 종간·폐간 역시 미상이나 1940년대까지 발간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인기독교보』는 1924년 11월호와 1925년 3월호가 로스앤젤레스 소재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 보관된 ‘진희섭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하와이대학의 한국학센터가 소장한 ‘동지회 컬렉션’에 1940년 8월호[제12권 2호]가 포함되어 있다. 모두 14.5㎝×21.5㎝ 크기에, 24~30쪽 분량이다.

『한인기독교보』는 논설, 잡보, 만국 주일 공과, 교회 소식, 사고 등을 담고 있으며, 교회 잡지라는 것이 확연히 드러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24년 11월호 『한인기독교보』의 편집인은 민찬호 목사, 발행지는 하와이주 오아후섬 호놀룰루 노스 스쿨 스트리트 622[622 North School Street, Honolulu, Oahu, Hawaii]에 있는 한인기독교회로 되어 있고, 1년 구독료는 1달러였다. 1940년 8월호 「사고」란에서 『한인기독교보』가 오랫동안 중단되었다가 1940년 7월 복간되었음을 전하고 있다. 1930년 대공황으로 잡지 발간이 중단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복간된 『한인기독교보』의 영문 제호는 ‘Korean Christian Herald’였다. 주필 겸 편집 장붕, 발행지는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릴리하 스트리트 1832[1832 Liliha St., Honolulu, HI]의 한인기독교회였다.

• 김원용, 『재미 한인 오십년사』(캘리포니아 리들리, 1959)
• 정병준, 「『미주 한인 기독교 잡지』 해제」(『미주 한인 기독교 잡지』, 국가보훈처,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