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창간된 진보 성향의 주간지.

1981년 2월 2일 창간된 『코리안스트리트저널』은 5·18 민주화 운동을 비롯한 한국 민주화 운동을 중점적으로 보도하였다. 발행 초기부터 약 2만부를 발행하여 미국 뿐 아니라 유럽과 호주 등지에서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였다. 발행인 조재길[Joseph Cho]은 1974년 미국으로 이주하여 『코리안스트리트저널』과 『나성일보』를 발행하였으며, 세리토스 시장 및 시 의원을 역임하고 여러 권의 북한 관련 저서를 출간하였다.

1980년 5·18 민주화 운동 이후 신군부의 언론 탄압이 극심해지자 한국의 민주화 투쟁을 세계에 알리기 위하여 창간되었다.

발간 초기에는 지역 광고를 싣는 상업 주간지 성격을 띠다가 『코리안스트리트저널』로 명칭이 변경되면서 진보 성향의 신문으로 탈바꿈하였다.

『코리안스트리트저널』로 명칭이 변경된 후 편집국장의 논평, ‘한미 관계 100년사’ 기획 특집, 남북한 문제, 인생 상담 컬럼, 이활웅·김중산 등의 기고문, 민주화 운동 및 통일 운동을 하는 회원들의 인터뷰를 기사로 다루며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코리안스트리트저널』은 1991년 2월 28일 폐간되었다.

2015년 10월 5·18기념재단과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한국전통문화도서관[Korean Heritage Library of the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이 『코리안스트리트저널』을 디지털 자료로 만드는 데 합의하였다. 5·18기념재단은 조재길이 기증한 자료를 ‘5·18 민주화 운동 기록물’로 분류, 보관하고 있으며, 디지털 자료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동아시아도서관 웹 사이트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하였다.

『코리안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의 민주화 운동과 남북 화해, 협력을 지원하는 대중 신문으로 위상을 높였다.

• 노길남, 「재미 동포 진보 언론 역사와 진보 운동 단체 활동 고찰」(『미주 동포 민족 운동 100년사』, 일월서각, 2009)
• 「군사 정권 시절 조재길 씨 발행 ‘코리안스트리트저널’…민주화 운동의 디지털 사료로」(『LA 중앙일보』, 2015. 11. 13)
• 5·18기념재단(http://www.518mf.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