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2010년 7월 17일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에서 발간한 교재.

2009년 2월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Korean Schools Association of Northern California] 소속의 북가주 역사문화교육위원회가 결성되었다. 『한국을 찾아라』는 북가주 역사문화교육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1년 6개월 동안 자체 개발하였다. 1차 교재를 각 한국학교에 배포하여 사용토록 한 후 피드백을 받고, 설문 조사와 세미나를 거쳐 최종적으로 내용을 확정하였다. 『한국을 찾아라』는 교사용 지도서, 학생용 워크북, 교수용 디스크로 구성되었다.

2006년 9월 뉴욕 근교에 거주하던 한인 7학년 학생 허보은이 한국인을 가해자, 일본인을 피해자로 묘사한 『요코 이야기[So Far from the Bamboo Grove]』를 거부한 사건이 발단이 되었다. 1986년 첫 발간된 요코 카와시마 왓킨스(Yoko Kawashima Watkins)의 자전적 소설 『요코 이야기』는 당시 많은 중학교에서 추천 도서가 된 지 오래였다. 한편 2007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일어났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는 조직적인 퇴출 운동을 벌여 큰 성과를 거두는 한편, 재미 한인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교재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교사용 지도서[208쪽], 학생용 워크북[276쪽], 교수용 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총 15단원이며, 한국을 찾아라, 태극기, 무궁화, 애국가, 추석, 한국 음식, 단군 이야기, 한글, 세종대왕, 한국의 과학 문화재, 한복, 한옥, 한국의 미술, 미주 이민사, 전통 의학, 우리 문화유산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학생 워크북은 한국 역사·문화 관련 15개 단원으로 구성되며 활동 학습지, 부록으로 미니북, 탈, 금관 만들기, 게임 보드, 음소 카드와 한국어와 영어 단어 카드가 포함되어 있다.

『한국을 찾아라』는 미주 지역은 물론 세계 30개국 160여 개 한국학교에 배포되어 한국을 알리고 재외 동포들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기여하였다.

• 류승렬, 「재미 한인 네트워크의 역사 현안 대응」(『역사교육』116, 역사교육연구회, 2010)
• 재미한국학교 협의회(https://www.nak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