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와유람기』

한자 布哇遊覽記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미국 하와이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09년
성격 견문록
저자 현순
정의

1909년 감리교 목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현순이 미국 하와이에서 귀국하여 출판한 하와이 견문록.

개설

『포와유람기(布哇遊覽記)』는 감리교 목사이자 독립운동가였던 현순(玄楯)이 저술한 하와이 초기 이민사에 대한 기록이다. 현순은 1906년 하와이에서 귀국하여 『포와유람기』를 집필하였고, 1909년 출간하였다. 『포와유람기』는 백순재(白淳在)가 보관해 오다 1978년 『뿌리 깊은 나무』 2월호에 공개되었다.

편찬/간행 경위

현순은 1919년 상해로 망명한 후 김규식(金奎植)[1881~1950] 등과 함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독립선언서를 영어로 번역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순은 일찍이 일본에 유학하면서 일본어와 영어를 접하였고, 평양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미이미(美以美)교회[북감리교회]라는 교회를 설립하는 등의 목회 과정에서 서양인들과 접촉이 빈번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서지적 상황

현순은 1902년 시작된 초기 하와이 이민 사업에 직접 관여하였고, 특히 1903년 2월, 두 번째 이민선의 이민 모집을 위탁 받은 동아개발회사의 관계자로 동승하여 이민자들을 인도하였던 전력도 있다. 현순은 3년간 한인 이민자들의 정착을 돕다가 1906년 귀국, 1909년 『포와유람기』를 출간하였다.

구성/내용

포와하와이를 뜻하는 한문식 표기이며, 58쪽 분량의 소책자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한국 이민의 개황, 하와이의 지리, 하와이의 역사 등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포와유람기』에 따르면 하와이 이민은 중국, 포르투갈, 일본 순으로 전개되었는데, 이민자 수가 증가하면서 동맹 휴업을 하는 등 문제가 발생하였다고 한다. 이에 하와이사탕수수농장연합회[Hawaiian Sugar Planters' Association]에서는 온순한 성격의 한인들을 유치할 목적으로 에벤 팩손 비숍(Eben Faxon Bishop)을 대표로 파견하였고, 대한제국 정부와 이민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어서 수민원이 설치되고 이민자를 모집하였지만 그 수가 미미하자, 미국인 목사가 직접 현지 사정 설명회를 가지면서 주로 인천의 교인 응모자가 많아졌다고 한다. 그리고 1902년 11월 20일 70명의 대한제국 사람들이 이민선에 몸을 싣고 하와이로 떠나면서 한인 이민사가 시작되었다.

참고문헌
  • 한규무, 「현순, 포와유람기」(『한국사시민강좌』42, 일조각, 2008)
  • 김미정, 「하와이 견문록 “포와유람기” 고찰」(『어문연구』80, 어문연구학회, 2014)
  • 「스케치 하와이 이민사 소상히 밝힌 포와유람기 발견」(『동아일보』, 1978.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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