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기』

한자 淸日戰記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미국 하와이주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저술 시기/일시 1900년 5월 2일~1900년 7월 31일
간행 시기/일시 1917년
성격 단행본
번역자 이승만
간행자 태평양잡지사
정의

1917년 미국 하와이주 태평양잡지사에서 출판한 이승만의 『중동전기 본말』 번역서.

개설

『청일전기』는 1900년 이승만이 한성 감옥에서 『중동전기 본말(中東戰紀本末)』을 순 한글로 편역한 책이다. 문명개화와 자주독립을 달성하고자 한 청년 이승만의 염원이 담긴 번역서이다. 이승만『청일전기』를 통해 청일 전쟁 발발 전부터 1899년 무렵까지 청일 간 교섭·대립, 청일 전쟁의 진행·강화, 청일 양국의 국가 이익 확보 경쟁, 러시아·미국·영국·독일의 동아시아 정책, 한국의 독립과 자주 문제 등 동아시아 열강의 국제 관계사를 이해한다면 한국의 독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순 한글로 번역한 『청일전기』는 17년이 흐른 뒤 1917년에야 하와이 태평양잡지사에서 출판될 수 있었다.

편찬/간행 경위

이승만은 1900년 5월 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옥중에서 『중동전기 본말』을 순 한글로 편역하였다. 『중동전기 본말』의 내용이 방대하고 번잡하여 다 번역하기 어려워 중요한 것들만 뽑아서 번역하였는데, 1899년 언론인 유근과 사학자 현채가 『중동전기 본말』을 발췌·번역하여 국한문 2권으로 출판한 『중동전기』을 참고하여 원고를 썼다고 한다. 당시 한성 감옥에서 함께 수감 생활을 했던 정순만(鄭淳萬) 등이 번역 작업을 도왔다고 하다. 종이가 없어 영자 신문지에 쓴 『청일전기』 원고는 현채가 가져다가 출판할 목적으로 다시 정서하였고 큰 활자와 작은 활자 2본으로 각각 2천 부를 인쇄하여 배포할 예정이었으나 당시에는 출판되지 못했다. 1913년 2월 이승만은 현채가 보관하던 『청일전기』 원고를 하와이로 가져와 출판하려고 했으나 비용 문제로 성사되지 못했다. 그리고 1917년 3월 『독립정신』 재판본을 발행한 이승만은 8월에 하와이 태평양잡지사에서 『청일전기』를 출판하였다.

서지적 상황

『중동전기 본말』은 당시 중국에서 선교사 겸 언론인으로 활동하던 알렌[Young J. Allen]과 중국 언론인 채이강(蔡爾康)이 공동 편저해 1897년 전체 18권으로 출판한 청일 전쟁에 관한 역사책이다. 이승만은 『중동전기 본말』을 발췌 및 번역하고, 여기에 ‘전쟁의 원인’, ‘권고하는 글’이라는 논설을 덧붙여 원고를 완성하였다.

형태

『청일전기』는 『중동전기』를 참고하여 『중동전기 본말』을 발췌·번역하고 이승만의 논설을 덧붙여 완성한 것으로, 순전한 번역서나 창작서가 아닌 편역서이다.

구성/내용

『청일전기』에는 계몽 논설, 조회문, 조직, 전보, 각종 조약문과 협정서, 국서, 회담록, 회견기, 신문 기사, 서한문, 외교 대책, 서고문 등 많은 내용들이 실려 있다. 시기적으로 청일 전쟁 직전 청일 간 철병 논쟁부터 1898년 1월 고종에게 보내는 청국 황제의 국서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청일전기』는 청일 전쟁 당사자인 일본과 중국의 시각에서 기록된 문건은 물론이고 전쟁의 명분이 된 조선의 상황, 야심을 드러낸 러시아, 중국에 관심을 보이던 영국·프랑스·독일 유럽 열강의 시각 등을 보여 주는 책으로 당시 국제 관계사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참고문헌
  • 이승만, 『쉽게 풀어쓴 청일전기』(김용삼·김효선·류석춘 번역·해제, 북앤피플, 2015)
  • 오영섭, 「이승만의 『청일전기』 번역·간행과 자주독립론」(『한국사학사학보』22, 한국사학사학회, 2010)
  • 이도형, 「[읽을 만한 책]청년 이승만이 옥중에서 쓴 청일 전쟁 기록과 대국민 경고: 쉽게 풀어 쓴 『청일전기』」(『현상과 진상』7, 한국논단,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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