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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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 | 문헌/단행본 |
지역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
시대 | 현대/현대 |
간행 시기/일시 | 198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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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88년 |
성격 | 단행본 |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서 출판된 해외 동포 학자들의 북한 방문기를 엮은 책.
1983년 7월 일본 교토에서 열린 ‘제6회 해외동포학자 민족통일 심포지엄’에 참가했던 해외 동포 학자들이 북한을 단체로 방문한 후, 그 경험과 느낌을 기행문 형식으로 엮어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출판한 단행본이다. 국내에는 1988년 6월 중원문화사가 출판하여 소개되었다.
1980년대 해외 교포들의 북한 방문이 이루어졌다. 당시 한반도는 세계 열강의 이해관계가 얽혀 남과 북으로 분단되고 첨예한 대치를 이룬 상황에서 과도한 군비 경쟁으로 불필요한 에너지가 낭비되고 있었으며, 1980년대 남한은 광주 학살, 핵무기의 실전 태세 등 암울한 현실을 겪고 있었다. 북한 방문단은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학자·종교인·신문 기자·의사 등의 직업에 종사하는 해외 교포들로 구성되었고, 이념을 뛰어넘어 제3자의 입장에서 남·북 단결을 해치는 문제들을 직접 찾아본다는 동기를 가지고 북한을 방문하였다.
『분단을 뛰어넘어』의 집필자 12명 가운데 최익환, 정동규, 홍동근, 전순태, 차상달 등은 북미 서부 지역에서 교육, 의학, 목회 활동, 지역 봉사 분양에서 활동하는 인물들이었다. 최익환은 시애틀센트럴대학[Seattle Central Community College] 비교문학과 교수로, 북한 방문 당시 주체사상연구소장이였던 황장엽 박사를 비롯한 북한 학자, 지식인들과 대화를 나눴고, 특히 ‘민족 자주의 문제와 사회와 개인의 관계’라는 주제에 관심을 표명하였다. 그리고 “개인이 사회를 떠받치듯 사회는 개인의 체험과 사고의 존엄성을 인정하고 그 자유로운 발달을 적극적으로 권장하여야 한다.”라는 자신의 견해를 조심스럽게 밝혔다. UC 어바인[University of California Irvine] 의대 심장내과 부교수 정동규는 북한 방문 시 평양 의과대학 병원에서 ‘심장병에 대한 심전도상 진단법과 치료법의 최근 상황’에 관해 강의하고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런 해외 교포들의 북한 방문기를 모아 『분단을 뛰어넘어』가 출간되었다.
『분단을 뛰어넘어』는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출판되었고, 국내에는1988년 6월 중원문화사에서 출판되었다.
1984년 고려연구소 출판본[22㎝]은 402쪽 분량에 삽화가 있으며, 1988년 중원문화사 출판본[23㎝]은 397쪽에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분단을 뛰어넘어』 1부는 이산가족의 아픔과 만남의 기쁨을 다루는 ‘이산가족의 아픔’, 2부는 순수 기행의 성격을 지닌 ‘북한 사회의 이모저모’, 3부는 북한 방문 체험과 우리 민족의 미래를 걱정하는 ‘민족 파이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