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위인 안중근전』

한자 大東偉人安重根傳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문헌/단행본
지역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상세정보
간행 시기/일시 1911년 8월
간행처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시
성격 단행본
저자 홍종표
간행자 신한국보사
표제 大東偉人安重根傳
정의

1911년 8월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신한국보사에서 간행한 안중근 의사의 한글 전기.

개설

홍종표가 저술한 『대동 위인 안중근전(大東偉人安重根傳)』은 1911년 8월 하와이 호놀룰루의 신한국보사에서 출판되었다. 신한국보사는 안중근(安重根)[1879~1919] 의사 구명을 위한 변호사 비용과 유족 구제 비용 등을 조달하기 위해 의연금을 모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안중근 의사 구제공동회 등에 송금하였는데, 그 결산 보고서로 「의연금 총결산서」를 작성하고 『대동 위인 안중근전』에 부록으로 붙여 배포하였다. 『대동 위인 안중근전』은 안중근 의사의 생애와 안중근 의사 지원에 작은 정성으로 동참한 재미 한인들의 이름을 실어 을사늑약(乙巳勒約) 이후 침체된 독립운동의 불씨를 다시 살린 책이다.

편찬/간행 경위

홍종표[홍언, 1880~1951]는 『신한국보』의 주필로 있으면서, 신한민보사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던 『량의사 합전』 출판을 통해 당대 인물의 의거와 전기가 독립운동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깨닫고 『대동 위인 안중근전』을 집필하였다.

서지적 상황

『대동 위인 안중근전』은 안중근이 1909년 여순 감옥에서 집필한 자서전을 제외하고, 1910년 김택영이 중국에서 쓴 『안중근전』에 이은 두 번째 전기이다.

형태

『대동 위인 안중근전』은 표제만 한자이고 내용은 국문으로 제작되었다. 가로 17㎝, 세로 24㎝ 크기의 총 25매 책자로 표지 뒷면에 단지(丹脂)한 왼손을 가슴에 올린 안중근 의사 사진이 수록되어 있다.

구성/내용

처음 16면[1면 200자 원고지 3매 분량]은 1911년 출간 당시 『신한국보』 주필로 있었던 홍종표가 쓴 안중근 전기이고, 뒤쪽 9면은 의연에 동참한 사람과 의연 금액 목록이다. 안중근 전기에는 안중근의 생애, 의거, 재판 등이 기술되어 있는데, 안중근을 한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하여 헌신 애국한 ‘대동 위인’이라고 예찬하였다. 또한 『뉴욕선』·『시카고이브닝포스트』·『자유보』 등의 논평을 직접 인용하고 영국, 미국, 일본 등 각국의 반응을 상세히 서술하였는데, 이는 1909년 11월 24일 『신한국보』에 실린 「미국 각 신지의 여론: 이등박문 피살한 데 대하여」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책 뒤쪽 9면의 부록 「의연금 총결산서」에는 하와이 각 섬의 지방·기관별로 의연금을 낸 사람들의 명단이 실려 있다. 오아후섬[446명, 738달러 25센트], 카우아이섬[478명, 1,126달러 70센트], 마우이섬[236명, 439달러 20센트], 하와이섬[435명, 616달러 85센트] 등에서 모인 총 1,595명의 의연금 액수를 정리, 수록하였는데, 그 총액 3,236달러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안중근 의사 구제공동회 등에 송금한 내역을 결산한 금액이다.

의의와 평가

하와이에서 출판된 『대동 위인 안중근전』은 안중근 의사 의거에 대한 미주 지역의 관심과 의사 지원에 동참한 미주 한인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민족 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였다.

참고문헌
  • 이덕희, 『하와이 이민 100년: 그들은 어떻게 살았나?』(중앙M&B, 2003)
  • 윤병석, 「안중근 의사 전기의 종합적 검토」(『한국근현대사연구』9, 한국근현대사학회, 1998)
  • 김진실, 「20세기 초 전기 문학 연구: 미주에서 발행된 신문 연재물과 단행본을 중심으로」(『새국어교육』107, 한국국어교육학회,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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