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2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서 아시아계 민족들의 유대감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매년 7월 개최하고 있는 민속 축제.

로터스 페스티벌(Lotus Festival)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시가 주최하는 축제 중 가장 규모가 큰 행사 중 하나이며, 많은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축제이다. 매년 7월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의 에코 파크(Echo Park)에서 개최된다. 다인종이 함께 즐기는 로터스 페스티벌은 전통 음악 및 공연, 헬스 페어, 각종 미술 경연 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로터스 페스티벌은 1972년 로스앤젤레스시가 아시안 커뮤니티의 단합을 도모하고 아시아 문화의 독특함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처음 주최하였다. 현재 한국을 포함해서 중국, 인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 아시안 커뮤니티가 대거 참여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태평양 섬 출신과 아시아 각 커뮤니티가 참여하여 각국의 음악과 음식을 비롯한 전통문화를 홍보한다. 또한 불꽃놀이, 헬스페어, 연꽃을 주제로 한 학생 미술 경연 대회, 연극 공연, 어린이 공작 대회, 드래곤 보트 레이스, 미인 대회 등을 개최하고 있다. 한국도 축제에 참가해서 꼭두각시와 부채춤 같은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2006년에는 이정임 무용단이 어린이 공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꼭두각시와 초립동을 선보였고, 일반 공연에서는 부채춤과 장구춤, 검무 등을 공연하여 한국의 멋과 아름다움을 해외에 홍보하였다.

2008년 행사에서는 축제의 중심이 되는 연꽃이 환경 오염으로 인해 전혀 피지 않은 채로 진행되어 아쉬움을 주었다. 해마다 연꽃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추세이다. 2017년 37회 축제는 방글라데시의 문화와 인물을 중심으로 7월 15일부터 7월 16일까지 이틀간 개최되었다.

• 양영균 외, 『다민족 관계 속의 LA 한인』(한국학중앙연구원, 2008)
• 「아시아 전통문화 축제, 로터스 페스티벌 개최」(『미주 중앙일보』, 2006. 6. 30)
• 「로터스 축제 개막」(『미주 한국일보』, 2008. 7. 11)
• 「이번 주말 연꽃 축제 구경 가요」(『미주 한국일보』, 2017.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