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서 시작된 재미 한인의 축제.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는 지구촌 170여 개의 나라에 분포되어 살고 있는 750만 명의 재외 한인의 행사 중 가장 큰 규모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뜻깊은 행사이다. 1974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서 한인 축제가 처음 시작되었다. 2017년에 제44회를 맞이하였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재단이 구성되어 대부분의 행사를 주관하고 있으며, 미국과 한국의 기업, 유관 기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재단은 1999년에 비영리 재단으로 설립되었다. 1972년 ‘코리아 타운 번영회’라는 비영리 단체로 설립된 이후 1974년 제1회 한인축제를 개최한 것이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의 효시가 되었다. 1988년 코리아 타운 번영회를 코리아 타운 교민회로 개칭하였고, 1995년까지 축제를 주최하였다. 1996년 제23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부터는 규모와 참여가 확대됨에 따라 축제만 개최, 운용하는 기관이 필요하게 되었다. 이에 1999년 비영리 단체인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재단이 설립되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에는 재외동포재단을 비롯하여 한국과 미국 현지의 기업들이 참여한다. 축제 마당은 음식의 축제, 살거리의 축제, 공연의 축제, 체험 학습의 축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7년 10월 12일부터 10월 15일까지 서울 국제공원에서 나흘간 진행된 제44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는 ‘한류의 힘과 다양성’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한국의 미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음식의 축제에서는 한국의 전통 먹을거리와 여러 나라의 다양한 음식들이 판매되었다. 어머니 손맛 빈대떡, 한국의 매운맛 떡볶이, 축제의 별미 회오리 감자 외에도 각종 퓨전 요리와 다양한 지구촌의 음식들을 판매하였다.

살거리의 축제에서는 평소 현지에서는 구입하기 힘들었던 한국의 우수한 생활용품, 화장품, 직송된 우수 농수산 식품들이 판매되었다. 유동 인구가 40만 명에 달하면서 현장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자동차 회사, 항공사, 통신사 등의 홍보의 장 역할을 하고 있고, 한국 상품의 우수성을 미국 사회에 알리며, 한국 업체들의 수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공연의 축제에서는 행사장 중앙에 설치된 무대에서 한국의 전통문화 공연, 케이팝(K-POP) 공연을 비롯하여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펼쳐졌다.

체험의 축제는 한국의 깊은 역사와 아름다운 문화를 전시하여 재미 한인 어린이, 청소년들을 교육하고, 타 민족에게 널리 알리는 뜻 깊은 축제이다. 한국 근대 역사와 미주 한인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역사관, 우리 조상들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웅장한 의병 제전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었다. 해마다 조상의 훌륭한 얼을 기리며 교육적, 시각적 효과가 극대화된 전시들이 진행된다.

•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http://www.lakoreanfestival.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