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민조상기념비

원어 항목명 Memorial to Early Korean Immigrants
한자 韓國移民祖上記念碑
영문 Memorial to Early Korean Immigrants
분야 문화·교육/문화·예술
유형 작품/미술과 공예
지역 미국 하와이주 힐로시 하와이 벨트 로드 1033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창작 시기/일시 1998년 10월 31일
소장처 미국 하와이주 힐로시 하와이 벨트 로드 1033
원어 항목명 Memorial to Early Korean Immigrants
원어 주소 1033 Hawaii Belt Rd, Hilo, HI 96720, USA
영문 주소 1033 Hawaii Belt Rd, Hilo, HI 96720, USA
성격 기념비
정의

1998년 미국 하와이주 힐로에 있는 알라이 공동묘지에 건립한 기념비.

개설

1998년 10월 31일 하와이섬[빅아일랜드] 힐로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2.5㎞ 떨어진 알라이 공동묘지[Alae Cemetery]의 한국인 묘역[Korean Section]에 대한민국 정부에서 세운 기념비이다. 알라이 공동묘지는 빅아일랜드에 살던 한인들이 묻힌 공동묘지로, 156기의 한인 묘지가 있으며 대부분 1870~1880년대에 태어난 이민 선조들이다.

형태

한국이민조상기념비알라이 공동묘지 한국인 묘역 앞쪽에 세워져 있다. 좌우로 높이 선 기둥 사이로 약간 경사진 형태의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기념비 중앙의 석재 면에 ‘한국이민조상기념비’라고 세로로 새겨져 있고, 왼편에는 김창순의 기념시가, 오른편에 최영호 전 하와이대학교 교수의 기념비문이 새겨져 있다. 기념비 내용은 모두 한글이며 새김은 음각이다.

내용

다음은 한국이민조상기념비에 새겨진 기념시 「아리랑 아리랑 알라이 아리랑」의 첫 두 연이다.

“흰 옷 입은 조선사람

태평양 건너와서

낯선 땅 하와이에

푸른 꿈을 심었었네

앞서 간 선조들의 뜻

백년 두고 새로워

사탕수수 노동자는

채찍질에 해 저물고

사진신부 고운 손엔

마디마다 거친 세월

밭고랑 배어있는 땀

목숨 거른 이슬아”

기념비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여기에 고국 멀리 한국인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다. 그들은 하와이의 다민족 문화 육성에 공헌하고, 또한 한국의 독립을 위해 애쓰신 이들이다. 7,300명에 이르는 초기 한국인 이민들은 조국 강산을 떠나 낯선 이국땅에서 가족과 사회의 번영을 위해 피땀 흘려 수고하였다. 이러한 선구자적 정신과 고귀한 희생을 기리며 우리 후손들은 이에 이 묘소를 새롭게 단장하여 성역으로 가꾸는 바이다.”

특징

한국이민조상기념비 건립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기념비문을 쓴 최영호 교수는 기념비를 세우면서 폐허가 된 채 버려진 묘역을 정비했으나, 지속적인 관리는 힘든 상황임을 밝힌 바 있다.

의의와 평가

대표적 하와이 한인 묘역에 세워진 이민 선조들을 기리는 기념비이다. 1990년대까지 폐허나 다름없던 묘역에 기념비가 건립되는 것을 계기로 묘역 정비가 이루어졌다.

참고문헌
  • 성석제 외, 『100년을 울린 겔릭호의 고동소리: 미주 한인 이민사 100년의 사진 기록』(현실문화연구,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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