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2000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한창현이 설립한 한국 전통 예술 교육·공연 단체.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은 2000년 6월 캐나다에 이민 온 한창현이 설립한 단체로, 탈춤·사물놀이·국악 등을 교육하고 공연하는 단체이다. 원장 한창현은 송파 산대놀이[대한민국 중요 무형 문화재 49호] 인간 문화재인 고(故) 한유성의 아들로, 송파 산대놀이 분야 해외 명예 전승자다.

2000년 밴쿠버 국제필름페스티벌[Vancouver International Film Festival, VIFF]에서 한국 영화 「주유소 습격 사건」이 개봉되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창현과 부인, 두 자녀가 공연을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전통예술원을 창단하게 되었다고 한다. 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은 우리 전통 문화와 예술을 캐나다에 알리고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는 한편, 재캐나다 한인과 그 후손들에게는 한국 민족의 얼과 자부심을 심어 주는 것이 설립 목적이다.

2000년 창립 이후 한 해 평균 40여 차례의 공연과 특별한 절기에는 월 10여 차례의 공연을 하였다.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캐나다 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하면서 10여 명이던 공연자 수가 50여 명까지 증가하였다. 2005년 빅토리아데이 퍼레이드에서는 130여 개 팀이 출연한 다민족 민속 부문에서 1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또한 원주민 전통 예술과 우리 탈춤을 접목시키는 등 타 민족 예술단과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 오고 있다.

다민족 사회인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의 가치와 의미를 긍정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 이메일 인터뷰(밴쿠버 한국전통예술원 원장 한창현, 2017.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