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96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에서 무용가 정혜승이 설립한 한국 무용 단체.

밴쿠버 한국무용단은 무용가 정혜승이 1996년 설립한 단체이다. 정혜승은 한국의 전설적인 무용가 최승희의 수제자 김백봉에게 사사하였으며, 1996년 캐나다로 이주하자마자 무용단을 조직하였다. 밴쿠버 한국무용단은 매년 한국 전통 무용 축제를 개최하여 전통·창작 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며, 캐나다 주류 사회에 한국의 전통 춤과 문화를 소개, 보급하고 있다.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장 정혜승은 2012년 10월 28일 한국 전통 문화를 캐나다 사회에 알리고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의 위상을 높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이아몬드 쥬빌리 훈장[Diamond Jubilee Medal]을 받기도 하였다. 밴쿠버 한국무용단은 밴쿠버를 넘어 캐나다 주요 지역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밴쿠버 한국무용단은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에서 한국의 전통 춤과 문화를 알리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밴쿠버 한국무용단은 1997년부터 매년 정기 공연을 개최하고 있으며, 비정기 공연으로 각종 문화 행사에 참가하였다. 1997년 APEC 문화 축제에 참가하여 한국 전통 무용을 소개하였고, 2003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 한국전통무용축제에 캐나다 대표로 참가하였다. 그리고 아시아 문화의 달을 위한 오프닝 펀드 레이징 공연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등 창단 이래 각종 문화 행사나 타민족 전통 행사에 공연팀으로 초청 받아 한국 전통 문화를 선보였다.

밴쿠버 한국무용단은 정기·비정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정기 공연은 한국 전통 무용 축제라는 명칭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2014년 창단 17주년 기념 정기 공연은 ‘축제’라는 주제로 개최하였다. 그리고 전 세계 각종 문화 행사에 초청되어 비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5년부터 활동 사항은 확인되지 않는다.

밴쿠버 한국무용단 단원은 한인 2세와 무용을 전공하는 고등학생, 대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20명 정도이다.

밴쿠버 한국무용단은 캐나다 주류 사회에 한국 전통 춤뿐만 아니라, 서구인의 취향을 고려하면서 무용단의 특색을 드러낼 수 있는 창작 춤도 함께 선보였다. 밴쿠버 한국무용단의 활동은 다문화 사회인 캐나다에서 한국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 『2011 재외 동포 문화 예술 단체 현황』(재외동포재단,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