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0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한인타운 지역에 설립된 로스앤젤레스 공립도서관의 분관.

1900년에 문을 연 피오피코 코리아타운도서관은 로스앤젤레스 공립도서관의 72개 분관 가운데 하나로, 분관 가운데 가장 많은 한국 서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오피코 코리아타운도서관은 1900년 로스앤젤레스 공립도서관 피코하이츠배달국[Pico Heights Delivery Station]으로 문을 열었다. 피코라는 이름은 1894년 사망한 알타 캘리포니아(Alta California)의 마지막 주지사 피오 피코[Pío de Jesús Pico]의 이름을 딴 것이다. 재미 한인들의 후원금이 50% 이상으로 늘어나자, 1990년 한인 거주자들을 중심으로 명칭 변경이 추진되었다. 도서관 운영위원회는 도서관이 가지는 스페인 유산으로서의 가치와 한인타운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고려하여 피오피코 코리아타운도서관으로 이름을 변경하였다.

로스앤젤레스 공립도서관은 현재 약 1만 1000권의 한국어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데, 한인타운에 있는 피오피코 코리아타운도서관에 가장 많은 도서를 비치하고 있다. 464.5㎡ 규모의 시설에는 에어컨이 설치되고 카펫이 깔려 있으며, 장애인도 이용이 가능하다. 로스앤젤레스 공립도서관의 새로운 자동 유통 시스템과 전산화 카탈로그를 비롯한 현대적인 도서관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도서관 이용자들은 로스앤젤레스 공립도서관 시스템에 포함된 전체 도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는 피오피코도서관후원회가 주최하는 독서 모임이 열린다. 후원회는 매년 2회 중고 서적 장터를 열어 신간 서적 구입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한다. 피오피코 코리아타운도서관은 무료 영어 회화 코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투표소로도 활용된다.

• 로스앤젤레스 공립도서관(http://www.lapl.org)
•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디렉토리(http://www.koreatownladirec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