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99년 한국관이 개관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카운티에 있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박물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은 줄여서 라크마(LACMA)라고도 한다. 약 13만 점의 예술품이 보관, 전시되어 있다. 유럽, 아시아, 중동 지역의 유명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으며, 로스앤젤레스의 신인 작가들을 비롯하여 피카소(Picasso)와 고갱(Gauguin) 등 대가의 예술 작품이 함께 전시되어 있다. 연간 관람객 수는 100만 명에 달한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박물관은 시각 예술을 위한 독립 단체 조성을 목적으로 1910년 건립되어 전시회, 예술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966년 박정희 대통령이 기증한 한국 도자기 20여 점을 전시한 바 있다. 1999년 56평[약 185㎡] 규모에 이르는 한국관[Korean Art Gallery]을 개관하였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박물관 한국관은 트랜스포밍 라크마(Transforming LACM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사를 진행하여 2007년 재개관하였다.

8㏊의 부지 위에 6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각 건물 사이마다 까페테리아가 있으며, 고대에서 18세기까지의 작품을 상설 전시하는 애먼슨(Ahmanson) 빌딩, 근대와 현대 미술을 관람할 수 있는 앤더슨(Anderson) 빌딩, 현대 미술이나 사진작품을 기획전으로 전시하는 해머(Hammer) 빌딩 등이 유명하다. 빙 센터(Bing Center)에는 극장과 카페, 도서관 등이 있다. 한국관을 별도의 공간에서 운영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카운티 박물관은 총 1,300여 점의 한국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한국 미술품 최대 소장처 중의 하나이다. 한국관에는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 시대의 그림, 도자기, 조각품, 불교 예술품과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2018년에는 한국 서예 전시, 2022년에는 한국 현대 미술 전시, 2024년에는 20세기 한국 미술 전시 등 세 차례의 대규모 기획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박물관 소장 한국 문화재』(국립문화재연구소, 2012)
• 「미 LACMA 관장 “10년간 한국 미술사 역사 뿌리찾겠다”」(『아주경제』, 2015. 3. 31)
•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박물관(http://www.lacm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