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1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지역에 설립된 한국어 학교.

오레곤 통합한국학교는 재미 한인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며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하고 잠재력을 끌어내 세계의 지도자가 되도록 뒷받침하는 데 목적이 있다.

1981년 4월 17일 오레곤 한국학교로 설립되었다. 오레곤 한인회 소속으로 운영되다가, 2008년 오레곤 한인회에서 독립하여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레곤 한인회에서 독립하였지만 1981년 오레곤 한인회가 세운 민족 학교로서의 역사와 정신은 여전히 계승하고 있으며, 오레곤 한인회와 오레곤한국재단의 후원을 받고 있다. 2012년 웹사이트가 개설되었다. 금요일, 토요일에만 수업이 진행되다 2013년 목요반이 신설되었다. 학생 수 증가로 교실이 부족해지자 시애틀 총영사관의 권유로 40여 명이 수업하던 포틀랜드 영락교회한글학교와 통합하였다. 2015년 학교 명칭을 오레곤 통합한국학교로 변경하고 금요일은 오레곤 한인회관과 포틀랜드 영락교회 두 곳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오레곤 통합한국학교는 한국어를 제2의 언어로 배우는 학생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을 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기초반부터 고급반까지 반을 편성하여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을 가르치고 있다. 특별 활동으로는 교내 말하기 대회와 학예회가 있으며, 한국 명절 행사를 열어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재미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하는 합창 발표회와 경시대회 및 학예 경연 대회에도 학생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2학기제로 운영되며 가을 학기는 통상 9월에서 다음 해 1월까지, 봄 학기는 2월에서 6월까지이다. 목요반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금요반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수업이 진행되고 금요일은 특별 활동이 병행된다. 토요반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되며 수업과 특별 활동이 병행된다. 그 외에도 한국 문화 활동으로 고전 무용, 태권도, 공작, 미술, 역사, 서예, 난타 등을 가르치고 SAT II 반을 운영하여 학생들의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최근에는 한국어에서 정체성 교육으로 점차 무게 중심이 옮겨가고 있다. 오리건주는 홀트아동복지회가 시작된 곳으로 한국 입양의 역사가 긴 만큼, 입양아들을 위해 AKAP[Adult Korean Adoptees of Portland]와 협력하여 AKAP 회원들을 위한 반을 토요일에 운영 중이다. 또한 워싱턴카운티의 ‘세계어 스토리 타임 위크’의 7개 언어 중 하나로 초대받아 매년 ‘Korean Story time’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비버튼 교육구[Beaverton School District]의 지원을 받아 ‘Early Literacy Project’를 한국어로 번역·출간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17년 현재 28개 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학생 수는 4세부터 성인까지 218명이다. 호선희 교장을 비롯하여 교사 22명과 보조 교사 7명이 근무하고 있다.

• 오레곤 한인회(http://www.koregon.org)
• 오레곤 저널(www.koreanoregon.com)
• 이메일 인터뷰(오레곤통합한국학교 교장 호선희, 2017. 4. 13~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