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60년 미국 하와이주에 설립된 아시아 태평양 관련 국제 연구소.

동서문화센터는 1960년 미국 연방 의회가 하와이에 설립한 미국 연방 정부 산하 연구소이다. 미국 본토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하와이의 지리적 상황이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만나는 곳으로 인식되어 자연스럽게 하와이에 설립되었다.

동양과 서양 간의 이해 촉진과 기술 협력 및 교류를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동서문화센터는 건물이 하와이대학교 내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대학 부설 연구 기관 정도로 인식하고 있지만, 연방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있는 연방 정부 산하 연구소이다. 따라서 하와이대학교와는 독자적으로 모든 행정이 이루어지며, 연구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동서문화센터가 주관하고 있는 연구는 동아시아 관련 환경 문제, 경제 발전, 국제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있으며, 각종 연구 성과물을 출판물의 형태로 발간하며 정기 및 비정기 국제 세미나를 열고 있다. 동서문화센터 연구진은 정식 채용된 전임 연구원과 다른 소속 기관에서 파견된 방문 연구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50년 이상의 국가 간 협력을 기반으로 6만 2000명의 동창과 1,100개 이상의 파트너 조직으로 구성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한국은 동서문화센터와의 교류가 가장 적극적인 국가 중 하나로, 동서문화센터가 설립된 1960년도부터 현재까지 약 3,000명 이상의 한국 유학생, 정치가, 고위 공무원, 대기업 중역, 연구원 및 신문 기자들이 각종 프로그램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해왔다. 특히 학문 연구는 1972년 미주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학연구소가 설립된 것을 계기로 더 활발히 진행되어 오고 있다.

• 최협, 「1965년 이후 미주 한인 사회에서의 사회 운동」(『북미주 한인의 역사』상, 국사편찬위원회, 2007)
• 「동서양을 잇는 연구의 산실 동서문화센터」(『미주 한국일보』, 2002. 3.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