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98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에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세워진 성전.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는 1903년 설립된 최초의 한인 교회이다. 1998년 9월 6일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성전을 건립하였다. 100주년 기념 성전은 본당과 내리 채플, 친교 교육관, 선교 교육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1903년 11월 인천 내리교회 권사이며 통역 요원으로 첫 이민선을 타고 온 안정수와 우병길[윤병구] 등이 피어슨 감리사의 주선으로 리버와 호텔 스트리트 모퉁이 집의 방을 빌려 첫 예배를 시작한 것이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의 시작이다. 1950년 2월 건축했던 옛 교회를 허물고 그 자리에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새 성전을 건립하였다.

하와이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 100주년 기념 성전은 네 번째로 지은 교회 건물로 1998년 입당하였다. 565석의 본당과 120석의 내리 채플, 프라이 친교 교육관, 그리고 선교 교육관 등이 있다. 내리 채플은 인천의 내리교회를 기념하여 명명하였다. 친교 교육관은 1914년부터 1948년까지 34년간 하와이 감리사로서 한인들을 위해 일했던 윌리엄 프라이(William Fry) 박사를 기념하여 1960년에 지어진 교육관의 이름을 계승하였다.

• 이덕희, 『하와이 이민 100년: 그들은 어떻게 살았나?』(중앙M＆B, 2003)

• 안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