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26년 미국 하와이 카우아이섬 리후에에서 독립운동가이자 목사인 현순이 세운 한인감리교회.

리후에 한인감리교회는 1926년 독립운동가이며 목회자인 현순(玄楯)이 하와이 카우아이섬 리후에에서 설립한 한인감리교회이다.

1905년 12월 27일부터 31일까지 제1차 하와이 지방 감리교 연회가 열렸을 때, 백인 교회 1개, 일본인 교회 11개, 한인 교회 19개가 있었다. 당시 9명의 한인 목회자가 19개 한인 교회 가운데 13개 교회를 목회하도록 임명되었다. 한인 목회자들의 파송지는 각각 민찬호는 오아후섬 호놀룰루, 김이제는 오아후섬 와이파후, 김영식은 오아후섬 에바, 임정수는 오아후섬 카후쿠와 와이알루아, 홍치범은 마우이섬 스프렉스빌, 현순은 카우아이섬 리후에와 하나마울루, 이경직은 카우아이섬 엘레엘레와 콜로아, 신판석[후에 신흥균으로 알려짐]은 하와이섬 힐로와 올라아, 최진태는 하와이섬 코할라였다. 리후에 한인감리교회는 현순 목사가 담당하였던 교회로, 카우아이섬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한인들을 선교하기 위해 1926년 설립되었다.

1926년 현순은 하와이 카우아이섬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던 한인들을 선교하기 위해 목사로 왔다. 현순은 1940년까지 케카하(Kekaha)에 새로 예배당을 짓고 헌당식을 갖는 등 열성적으로 목회 활동을 하는 한편,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독립 자금을 제공하였다.

현재 당시 교회 건물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미국 감리교회가 들어와 있다.

1926년 리후에 지역에 설립된 한인 교회로서 한인 선교 활동과 독립운동을 지원했던 교회이다.

• 김주용 외, 『국외 항일 유적지』(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2009)
• 독립기념관 국외 독립운동 사적지(http://oversea.i815.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