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순자 사건

한자 斗順子 事件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91년 3월 16일
발생|시작 장소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성격 사건
관련 인물/단체 두순자|라타샤 할린스
정의

1991년 3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서 재미 한인 두순자가 자신이 운영하는 주류 판매점에서 흑인 소녀 라타샤 할린스를 절도범으로 오인하여 권총으로 살해한 사건.

개설

두순자(斗順子) 사건은 1991년 3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의 주류 판매점[liquor store]에서 주인인 두순자가 15세 흑인 소녀인 라타샤 할린스(Latasha Harlins)를 절도범으로 오인하여 권총으로 살해한 사건이다. 두순자 사건은 한인과 흑인 간 인종 갈등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역사적 배경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는 미국의 시카고, 볼티모어,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에서 한인 상인과 흑인 고객 간의 크고 작은 분규가 끊임없이 일어나 양자 간의 갈등이 고조되었다.

경과

사건은 1991년 3월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주류 판매점에서 흑인 소녀 라타샤 할린스가 오렌지 주스를 책가방에 넣는 광경을 목격한 두순자가 도둑이라 판단하고 이를 제지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과정에서 흑인 소녀는 두순자를 주먹으로 가격하였다. 바닥에 넘어진 두순자는 바로 일어나 카운터 뒤에 숨겨 두었던 권총으로 소녀를 살해하였다. 흑인 소녀는 즉사하였고, 두순자는 1991년 3월 19일 살인죄로 기소되었다.

결과

1991년 3월 19일 검찰 기소 후 한인과 흑인 사회 단체는 즉시 공동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인과 흑인 간의 갈등을 막아 보려 하였으나, 흑인들은 3월 21일부터 두순자의 가게 앞에서 시위를 시작하였다. 두순자의 가게뿐만 아니라 인근 한인 상점에서도 흑인들의 보복이 잇달으면서 한인과 흑인 간 갈등은 점점 심해졌다. 법원에서 두순자에게 집행 유예와 사회봉사 명령 판결을 내리자, 한인들에 대한 흑인들의 반감은 더욱 커졌다.

의의와 평가

두순자 사건은 1992년 4월 29일 발생한 로스앤젤레스 폭동 과정에서 흑인들이 한인들에게 공격을 가한 중요한 원인 중 하나였다고 평가되기도 한다.

참고문헌
  • 장태한, 『흑인, 그들은 누구인가』(한국경제신문사, 1993)
  • 장태한, 「한인과 타인종·타민족의 관계 변화」(『북미주 한인의 역사』상, 국사편찬위원회, 2007)
  • 양영균 외, 『다민족 관계 속의 LA 한인』(한국학중앙연구원,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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