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의 깜둥이 사건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1978년 10월 15일
발생|시작 장소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데니 웨이 1000
성격 사건
정의

1978년 10월 15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시 소재의 『시애틀 타임스』에서 한국인을 ‘동양의 깜둥이’로 표현하여 재미 한인들이 사과를 요구한 사건.

개설

1978년 10월 15일자 『시애틀 타임스(Seattle Times)』 기사에 한국인을 ‘동양의 깜둥이[Nigger of the Orient]’로 표현하여 보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모욕감을 느낀 재미 한인들은 『시애틀 타임스』의 기사에 대해 사과를 요구하였다.

역사적 배경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미국 워싱턴주의 한인 이민자 수가 점차 증가하여 한인회를 창설하고, 한인상공회의소를 설립하는 등 한인 이민자들은 점차 워싱턴 지역에서 활동 반경을 넓혀 나갔다. 특히 시애틀(Seattle)과 타코마(Tacoma) 지역에 한인 이민자가 가장 많이 증가하였다. 그러면서 한인 사회에 내부 문제들이 발생하였고 한인들에 대한 미국인들의 인종 편견 등의 문제 또한 점차 커져 갔다.

경과

칼럼리스트인 릭 앤더슨(Rick Anderson)은 1978년 10월 15일자 『시애틀 타임스』에 「Korean's dispute turning violent here」라는 제목으로 한인 사회의 내분에 대한 기사를 보도하였는데, 릭 앤더슨은 이 기사에서 한국인을 ‘동양의 깜둥이’로 표현하였다.

결과

『시애틀 타임스』의 기사에 대해 재미 한인 사회는 “한국인 전체를 모독하고 경멸하는 기사를 실었다.”라고 하면서, 1979년 1월 20일 오전 11시 시애틀 타임스 사 앞에서 시위할 것을 결의하고 보도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였다.

의의와 평가

미국 내 한인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해 재미 한인 사회는 점차 적극적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였고, 미국 사회에서 재미 한인들의 권익을 찾기 위한 노력을 전개하였다.

참고문헌
  • 『미주 한인 이민 100년사: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서』(한미동포재단·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 2002)
  • 『Washington State Korean News』8(SEATTLE WASHINGTON STATE KOREAN ASSOCIATION,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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