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호길 사건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사건/사건·사고와 사회 운동
지역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글렌데일 몬터레이 로드  
시대 현대/현대
상세정보
발생|시작 시기/일시 2001년 8월 6일
정의

200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글렌데일에서 재미 한인 고호길이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

개설

고호길 사건은 2001년 8월 6일 밤 11시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Glendale)에서 술에 취해 이웃집 문을 강제로 열려던 고호길이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다. 고호길 사건은 유색 인종에 대한 미국 주류 사회의 과잉 반응이라는 여론을 불러일으켰다.

역사적 배경

고호길 사건은 2001년 8월 6일 밤 11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글렌데일에서 일어났다. 글렌데일에 있는 고급 콘도 몬터레이 아일랜드(Monterey Island)에 거주하는 고호길[당시 56세]이 술에 취해서 이웃집 문을 강제로 열려고 시도하다 집주인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과

고호길은 밤 11시경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904호]과 반대 방향에 있던 902호의 문을 강제로 문을 열려고 시도했다. 이에 902호에 거주하던 70대 노부부는 바로 경비실에 연락하였고, 현장에 온 경비원이 고호길을 말렸다. 고호길은 경비원의 만류에도 계속 욕을 하며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 순간 902호 노인이 고호길을 향해 총을 쐈고, 가슴에 총탄을 맞은 고호길은 경찰이 도착한 직후인 11시 29분경에 사망했다.

결과

경찰은 고호길의 과음으로 인한 사건으로 결론 내리고 노부부는 정당방위로 판단하여 체포하지 않았다. 숨진 고호길의 가족은 노인의 총격 행위를 정당방위로 볼 수 없다고 항의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의의와 평가

고호길 사건은 유색 인종에 대한 미국 주류 사회의 과잉 반응이라는 여론과 함께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 내에서 한인들의 음주 문화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참고문헌
  • 「50대 한인 집 잘못 찾았다가 주인 총 맞아 사망」(『LA 중앙일보』, 2001. 8. 8)
  • 「고호길 씨 사건 당일 행적-귀가 전 아들과 통화 “만취 상태 아니었다”」(『LA 중앙일보』, 2001. 8. 9)
  • 「KBS 뉴스 보도」(2001. 8. 9)
  • 「어처구니없는 실수」(『LA 중앙일보』, 2001. 8. 15)
  • 「이웃집 주인에 피격 사망 고호길 씨 과음으로 판명」(『LA 중앙일보』 200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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