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1년 12월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창립된 재미 한인 비영리 정치 단체.

한미정치협회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최초로 만들어진 한국인 정치 단체이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김용백을 비롯하여 뉴욕, 시카고, 텍사스,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여하였다. 11개월의 준비 작업을 거친 후 연방 정부의 허가를 얻어 창립되었으며, 초대 회장은 전직 국회 의원 김종식이 맡았다. 한미정치협회에서 활동했던 미국 서부 지역 인사는 배기생[캘리포니아주 남부], 김동옥[샌프란시스코], 김창준[캘리포니아 하원 의원 역임], 홍기일[샌프란시스코], 김용[캘리포니아주 남부] 등이 있다.

1970년대 전후 재미 한인 이민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재미 한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하여 설립하였다. 구체적인 설립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재미 한인들의 기회 균등과 지위 향상을 위하여 투쟁한다. 둘째, 타 소수 민족의 정치 단체와 긴밀한 유대 관계를 맺어 공동의 목적을 달성한다. 셋째, 한국과 미국의 공동 이익을 도모하는 데 교량 역할을 한다. 넷째, 신규 이민자들에게 교육과 편의를 제공한다. 다섯째, 영주권 획득과 귀화 절차를 지도한다. 여섯째, 재미 한인들이 정치에 적극 참여하도록 선전한다. 일곱째, 재미 한인들의 법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노력한다.

1971년 12월 1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총재에 최상익, 사무총장에 김용백을 선출하였다. 1972년 7월 1일 한미정치협회 남가주지부가 결성되어 회장 배기생이 선출되었다.

1990년대 이후로는 활동 사항이 발견되지 않는다.

한미정치협회는 제2차 세계 대전 후 최초로 결성된 재미 한인 정치 단체로, 재미 한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힘쓴 단체이다.

• 김창범, 『미주 한인 이민 100년사』(코람데오, 2004)
• 한인역사박물관(http://kahistorymuseum.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