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에서 한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의 시민 권익 보호와 향상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시민 단체.

한미연합회는 1982년 로스앤젤레스에서 한인 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유권자 등록 운동을 펼친 한시적 조직 ‘한인투표권자 등록추진위원회’가 모태가 되어 1983년에 설립되었다. 한미연합회는 재미 한인들이 시민권을 취득해 시민 사회 구성원이 되도록 입법, 시민운동, 커뮤니티 행사와 봉사 등에 적극 참여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였다. 2003년 미주 전국 조직으로 확대되었고, 미국 전역에 21개 지부를 두고 있다.

한미연합회의 설립 목적은 다음과 같다. 커뮤니티의 관심사와 이익을 옹호하며, 전현직 공직자, 개인 또는 공인 기관, 타커뮤니티 단체, 언론 기관과 일반 주민 등과 의사소통 경로를 구축하여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대변한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시민 권익을 대변하고 옹호하며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에게 시민적, 법률적 권리를 인식하게 하고 사회 의식을 고취한다. 코리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위한 정보 제공자 역할을 담당한다. 한인 커뮤니티의 다른 단체와 타인종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단체들과 소통과 협력 관계를 유지한다. 코리안 아메리칸의 1세대, 2세대 3세대로 형성된 전도 유망한 일하는 단체로 남는다. 리더십 개발 프로그램을 조직하고 실행하여, 한인 자녀들이 커뮤니티와 커뮤니티의 당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도록 한다. 중저소득 계층을 위해 봉사한다.

한미연합회는 180만 미주 한국계 동포 사회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으며, 한국계 미국인들이 미국 사회에 참여하는 것을 가로막는 장벽들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주는 매개체로 설립되었다.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 당시 한미연합회는 한국계 미국인들을 대변하는 목소리로 부상했으며,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하였다.

한미연합회는 4만 명 이상의 이민자들이 미국 시민권 획득과 유권자 등록을 하는 데 이바지하였다. 1986년 한흑연맹[Black-Korean Alliance]을 공동 설립했다. 1997년에는 분쟁을 조정하고 인종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4·29 센터를 설립했다. 특히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 후 피해자 구호 활동을 조정·관리했다. 이중 언어로 된 유권자 등록 용지와 샘플 투표지를 도입하도록 캘리포니아주 정부를 설득하였으며, 미국의 정치적 절차에 대해 각종 포럼과 세미나 그리고 워크숍을 개최하여 사회적 이슈를 제기하기도 했다. 800명 이상의 대학생들에게 리더십 개발 훈련을 제공하고 200여 명 이상의 인턴들을 후원하였다.

한미연합회는 커뮤니티에 영향을 주는 정책 입안과 즉각 대응하는 시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부 기관과 공직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또한 한미연합회는 공통된 문제에 관해 타인종 커뮤니티와 폭넓은 연대를 하였다.

• 임채완 외, 『재외 한인 단체의 형성과 현황』(집문당, 2007)
• 최협, 『다민족 사회, 소수 민족, 코리안 아메리칸: 재미 한인 사회에 대한 사회 인류학적 접근』(전남대학교 출판부, 2011)
• 한미연합회(http://kaclakorean.weeb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