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
시대 | 현대/현대 |
설립 시기/일시 | 1987년 8월 |
---|---|
성격 | 사회단체 |
설립자 | 윤한봉 |
1987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설립된 재미 한인 사회단체.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주모자로 수배를 받고 있던 윤한봉이 출범시킨 재미 한인 사회 운동 단체이다. 윤한봉은 밀항을 감행하여 1981년 미국으로 망명하였다. 그 후 재미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로스앤젤레스를 중심으로 청년 운동을 펼쳐 나갔다. 청년 전업 운동가[full-time activist] 양성을 목표로 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민족 학교를 설립하였다. 윤한봉은 1984년 1월 1일 재미한국청년연합회를 결성하여 뉴욕, 시카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등에 민족 교육을 위한 기관을 설립하였다. 재미한국청년연합회가 청년 조직이라면, 한겨레운동재미동포연합은 36세 이상의 동포들을 회원으로 하는 장년·중년·노년층의 조직체이다. 한겨레운동재미동포연합 역시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하여 미국 내 7개 지역에 조직을 둔 전국 조직이며, 각 지역에서 재미한국청년연합회를 지원하고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등 재미한국청년연합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1987년 8월 로스앤젤레스에서 ‘민족의 통일과 단결을 위한 해외동포대회’를 재미한국청년연합회가 주도하여 주최하였고, 이때 한겨레운동재미동포연합이 결성되어 1980년대 청년 활동가 양성 및 한국의 반군사 독재, 통일, 노동자 권익 보호 운동을 전개하였다.
한겨레운동재미동포연합은 한국에 대한 직선제 개헌 서명 운동과 국가보안법 철폐 운동, 미국에 대한 핵무기 철거 10만명 서명 운동 등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등 재미한국청년연합회의 활동을 더욱 강화시켜 주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한국 내 미군 철수, 핵무기 철거 요구 등의 운동이 기성 민주 운동권 세력과 재미 한인 사회에서 환영을 받지 못하는 동시에 범민련의 사업 방향이 친북 중심으로 전개되자 민족 학교, 재미한국청년연합회, 한겨레운동재미동포연합 조직이 사업에서 후퇴하였고, 1992년에는 범민련에서 탈퇴하였다.
한겨레운동재미동포연합은 1990년대 이후 민권 운동 단체로 운동의 방향이 전환되었고, 한반도 및 세계 진보 운동 단체와 연계하여 반전 평화 운동, 소수 민족 민권 운동, 이민 2세의 민족 문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 『스트리트 저널(Street Journal)』 발행인 조재길은 “1980년대와 1990년대 중반까지 미국에서 민주화 운동의 원천은 재미한국청년연합회와 한겨레운동재미동포연합에서 나왔다.”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