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5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시에 설립된 재미 한인 사회봉사 단체.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비영리 사회봉사 단체이며, 한국계 미국인 외에도 코리아 타운에 거주하는 다양한 인종들이 어울릴 수 있는 곳이다. 1975년 5월 코리아 타운 사무실에서 한인청소년센터[Korean Youth Center]로 출발했다. 아시아계미국인마약방지기구[Asian American Drug Abuse Prevention]의 재정 지원을 받아 청소년 마약 방지 프로그램[Asian American Drug Abuse Program]을 시작하는 한편, 제인 김(Jane Kim)이 첫 관장을 맡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상담 기관의 기능을 갖추게 되었다. 1992년 한인청소년회관[KYCC]으로 개칭하였고, 2004년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Koreatown Youth and Community Center]으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한인청소년회관에서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으로 개칭한 것은 봉사 대상이 한국인 청소년에서 코리아 타운의 거주자들에게로 확대되었음을 알려 준다.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이 설립되는 데에는 당시 점증하는 재미 한인 청소년 범죄와도 관련이 있다. 단순 절도에서 벗어나 갱단의 범죄까지 연루되는 재미 한인 청소년 비행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다민족 사회의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한인 커뮤니티와 다른 민족간의 이해와 관계 개선을 목적으로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이 건립되었다.

1975년 설립 당시 명칭은 한인청소년센터[Korean Youth Center]였으며, 1992년 한인청소년회관[KYCC]으로 개칭하였다. 1982년에는 아시아아메리칸 마약남용방지기구에서 독립하여 한인 청소년에 관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점차 상담 기능과 여러 프로그램 시행을 통해서 활동 범위를 넓히면서 2004년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으로 개칭하였다. 현재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은 경제적 조건이 열악한 어린이와 청소년,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에서는 상담부, 교육부, 임상 심리 상담 서비스, 지역 경제 개발 서비스, 환경 서비스, 주거 시설, 키즈 타운, 예방 교육, 금연 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지도자 양성 프로그램, 청소년 사업 경영 실습 프로그램, 직업 훈련 알선 프로그램, 자원 재활용 프로그램, 한인 타운 녹화 사업 등의 여러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은 정체성 문제와 부모와의 관계 문제로 비롯되는 한인 청소년들의 비행 문제를 예방하는 한편, 다문화·다민족이 섞여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한인 타운에서 청소년들을 바르게 교육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 『미주 한인 이민 100년사: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서』(한미동포재단·미주 한인이민 100주년 남가주 기념사업회, 2002)
• 「한인 봉사 단체를 찾아서(9): KYCC, “언제든 두드리세요” 한인들의 든든한 도우미」(『코리아타임스』, 2016. 12. 27)
• 코리아타운청소년회관(http://www.kyccl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