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197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지역에서 설립된 재미 한인 사회 복지단체.

실리콘밸리(Silicon Valley)는 샌프란시스코에 인접한 계곡 지대이다. 전자 산업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실리콘 칩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지역으로 산타클라라(Santa Clara)의 중심에 위치해 있다.

실리콘밸리 지역의 연로층과 청소년 그리고 이민 초보 가정을 돕는 사회 복지 사업에 주력하면서 한인 사회의 권익 신장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는 1979년 11월에 설립되었으며, 2016년 유니스 전 회장에 이어 2017년 현재 김희식이 회장을 맡고 있다.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는 1만 명의 한인들이 거주하는 한인 사회에서 2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노인, 저소득층 가정, 청소년, 그리고 이민 초보 가정을 돕는 일을 한다.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노인 영양 보조, 브라운백 식품 배급[brown bag food distribution], 연로자 방문, 통역 및 건강 검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사회 복지 서비스 프로그램으로는 시민권, 저소득층 및 영어 구사가 불편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 세금 보고 및 교육 세미나,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지도자, 유아 코압 등과 관련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는 2016년 11월 5일에 산호세 시티칼리자 극장에서 지역 한인 노인들이 1년간 익힌 고전무용, 클라리넷, 기타, 라인댄스, 우쿨렐레 등을 공연하는 2016 예술제를 개최하였다. 2017년 2월 16일에는 트럼프 행정부를 맞아 시민권 및 이민법 관련 법률 포럼을 개최했고, 4월 21일에는 제38주년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실리콘밸리 한미봉사회의 1년간 활동 내역을 조명하였다. 5월 6일에는 산호세에 있는 봉사회관에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여 한인 노인들을 위한 점식 식사, 공연, 카네이션 달아주기 등의 행사를 진행하였다.

• 『재외 동포 단체 총람』(재외동포신문,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