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민족문화대전

200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설립된 재미 한인 생활 협동조합.

가주 생활협동조합은 양심적으로 농사를 짓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건강한 먹을거리를 나누는 공동 직거래 활동을 하면서, 소비자와 생산자 간의 네트워크를 형성해나가고 있는 자생적 협동조합이다. 홈페이지에 있는 2009년 4월 16일자 생협 임시 게시판을 보면, 창립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웹사이트[gocoop.org]의 의미는 생협[coop]에 가서[go] 즐겁게 노는 조직[org]이라는 뜻으로 한국의 한살림을 모델로 하였다.

미국에 거주 또는 체류하고 있는 한인이라면 회원 가입이 가능하지만, 주요 취급 물품이 농산품이기에 북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발전되었다. 친자연적 환경과 생활에 관심이 있는 미주 한인은 누구나 회원이 가능하며, 어바인어머니회와 같은 지역적 소모임을 권장하고 있고, 회원이나 자원봉사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생협의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유익한 행사를 이끌고 있다.

안전한 먹을거리 보급과 친환경 생활 용품의 공동 구매, 공동체 친화적인 생활 문화 보급 , 귀농과 먹거리 직접 기르기를 위한 활동[농장 봉사 활동·텃밭 강좌 및 모임·농장 견학], 회원 간의 상호 부조와 친목 등을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2009년 2월 1일부터 가주 생활협동조합의 발기인들을 모집하여 100여 가정이 가입하였고, 11명의 이사진이 구성되어 5월 9일에 창립총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되었다. 2011년 8월 활동 영역을 넓혀 친자연적 환경을 위한 캘리포니아주의 오렌지카운티 지역 내 난개발 반대 서명 운동을 했으며 2015년 10월 자녀 교육법 무료 특강 행사도 진행하였다.

재미 한인들을 위한 건강 강좌 개최, 농장 직거래, 친환경 먹을거리의 공동 구매 및 공급, 먹을거리 교육, 재활용 물품 사용 활성화, 두레 작업, 환경 이슈에 대한 관심과 사회 참여, 독서 토론회, 마을 모임, 소모임, 공동 육아, 각종 취미 모임 운영 등과 관련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가주 생활협동조합의 물품은 조합원으로 가입해야 구입할 수 있다. 회원 가입 시 조합비 100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일시불로 지불하거나, 4년에 걸쳐 1년에 25달러씩 나눠서 지불할 수도 있다. 물품은 인터넷으로 주문하거나, 전화로 주문해 가까운 곳에 있는 가주 생활협동조합 지점에서 수령할 수 있다.

유기농법으로 농사짓는 영세농을 발굴해, 농장 직거래를 통해 공급하고 화학 첨가물을 넣지 않은 가공 식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러 생산처를 발굴하여 네트워크를 형성해 가고 있다.

• 「LA ‘가주생협’, 생명의 밥상 일군다」(『미주 뉴스앤조이』, 2009. 5. 19)
• 「[OC]‘안전한 밥상’ 우리가 지킨다…가주생활협동조합」(『LA 중앙일보』, 2009. 7. 28)
• 「코요테힐스 개발 반대 서명 운동…1만여 명 동참 주민 투표 가능성」(『LA 중앙일보』, 2011. 8. 23)
• 「‘유기농 야채·달걀’ 직송해드립니다」(『LA 중앙일보』, 2012. 3. 7)
• 「자녀교육법 무료 특강 개최」(『LA 중앙일보』, 2015. 10. 31)
• 「약 없이 다스리는 성인병·비만」(『LA 중앙일보』, 2017. 4. 26)